【 앵커멘트 】
폭설 후유증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골목길이나 이면도로엔 녹지 않고 쌓인 눈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곳이 적지 않아 주민들 통행 불편이 여전한 상황입니다.
정원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연희동의 한 골목길입니다.
자동차 바퀴가 눈 속에 파묻힌 채 어렵사리 거북이 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폭설이 내린 지 사흘이나 지났지만, 눈은 조금도 치워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규봉 / 서울시 연희동
- "지금도 보세요. 지금도 빠져서 차가 못 가고 있습니다, 저렇게…. 하루에 몇 번씩 계속 밀어주는 상태에요. 눈을 좀 구청에서 치워줬으면 좋겠습니다."
인도 위에 쌓인 눈은 주민들이 치웠지만, 치운 눈을 처리할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 스탠딩 : 정원석 / 기자
- "연일 이어진 강추위 탓에 한쪽으로 쓸어낸 눈은 이처럼 녹지도 않고 방치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가 16만 5천여 톤의 눈을 치웠지만, 여전히 이면도로나 주택가 골목길은 잔설 제거율이 3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노약자들은 아예 집 밖에 나오기가 부담스럽습니다.
▶ 인터뷰 : 주민
- "걸어다니면 미끄러지니까 불편함을 느낍니다."
빙판길 안전사고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도 평소보다 부쩍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소영 / 신촌세브란스 응급실 간호사
- "폭설 때문에 지난 월요일부터 빙판길에서 넘어져서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많이 늘었어요."
서울시와 각 구청들이 오는 금요일까지는 제설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장담하고 있지만, 당장 통행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불만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폭설 후유증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골목길이나 이면도로엔 녹지 않고 쌓인 눈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곳이 적지 않아 주민들 통행 불편이 여전한 상황입니다.
정원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연희동의 한 골목길입니다.
자동차 바퀴가 눈 속에 파묻힌 채 어렵사리 거북이 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폭설이 내린 지 사흘이나 지났지만, 눈은 조금도 치워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규봉 / 서울시 연희동
- "지금도 보세요. 지금도 빠져서 차가 못 가고 있습니다, 저렇게…. 하루에 몇 번씩 계속 밀어주는 상태에요. 눈을 좀 구청에서 치워줬으면 좋겠습니다."
인도 위에 쌓인 눈은 주민들이 치웠지만, 치운 눈을 처리할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 스탠딩 : 정원석 / 기자
- "연일 이어진 강추위 탓에 한쪽으로 쓸어낸 눈은 이처럼 녹지도 않고 방치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가 16만 5천여 톤의 눈을 치웠지만, 여전히 이면도로나 주택가 골목길은 잔설 제거율이 3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노약자들은 아예 집 밖에 나오기가 부담스럽습니다.
▶ 인터뷰 : 주민
- "걸어다니면 미끄러지니까 불편함을 느낍니다."
빙판길 안전사고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도 평소보다 부쩍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소영 / 신촌세브란스 응급실 간호사
- "폭설 때문에 지난 월요일부터 빙판길에서 넘어져서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많이 늘었어요."
서울시와 각 구청들이 오는 금요일까지는 제설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장담하고 있지만, 당장 통행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불만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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