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증도대교부터 한반도 해송숲까지 9만9천 그루 향기목 숲 조성
전남도는 신안군 증도대교 가로변에서 한반도 해송숲까지 8.5km 걸친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알리는 준공식을 열었습니다.
조성을 추진한 신안군은 '매그놀리아 가든(Magnolia Garden․목련 정원)'과 '향기의 숲', 2가지 테마로 정해 태산목과 목서 등 9만9천 그루를 축구장 21개 면적인, 15ha에 걸쳐 심었습니다.
꽃이 피면 향기가 천리를 간다는 금목서와 은목서 3천600그루를 전국에서 모은 단일 테마숲은 슬로시티 증도 탐방객들의 새로운 볼 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문금주 전남부지사는 "코로나 이후 관광 추세에 맞춰 서남해안만이 갖고 있는 비교우위 천혜 자원인 오션뷰와 향기 가득한 아름다운 숲으로 해양․치유 관광 시대를 선도하겠다"며 "생활권 인근에 지역의 특색있는 경관숲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남도는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등을 목표로 도민 생활권 내 아름다운 숲 조성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해마다 대규모 숲조성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목포, 여수, 순천, 광양 등 17개 시군에 987억 원을 지원했고, 앞으로 오는 2027년까지 1천5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