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먹던 도중 발견…입맛 사라져 그대로 식당 빠져 나왔다"
서울에 위치한 유명 맛집의 콩국수에서 바퀴벌레로 보이는 이물질이 들어 있었다는 후기 글이 게재됐습니다.
후기 글을 쓴 작성자 A 씨는 지난 18일 한 포털사이트의 유명 음식점 리뷰에 "18일 오후 7시에서 7시 30분경 방문하신 분들, 또 앞으로 방문하실 분들을 위해 리뷰 남긴다"며 최근 방문했던 식당 후기 글을 올렸습니다.
A 씨는 "두 명이 방문해 칼국수·콩국수·만두를 주문해 먹는 도중에 사진처럼 바퀴벌레 다리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됐다"고 했습니다.
그는 "놀라서 사장님께 말씀드리니 '콩국물을 한꺼번에 만들어서 보관하는 중에 들어간 것 같다'고 하셨다. 그럼 몸통도 국물 어디에 있는 것 아닌가"라며 "(식당 측은) 콩국수 금액에 대해서'만' 환불해 줬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벌레가 발견될 당시 남은 음식이 사진과 같다"며 "사실 배가 다 차지도 않았는데 순간 입맛이 바로 사라져서 그대로 식당을 빠져나왔다"고 했습니다. 음식을 절반가량밖에 먹지 않았지만, 이같은 이물질로 식욕이 떨어져 더 이상 음식을 먹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끝으로 "날파리, 모기도 아닌 바퀴벌레가 음식에 나온 상황인데 식당 측 대응이 너무 안일한 것 같아 리뷰 남긴다"며 "실망이 매우 크고 다른 소비자가 같은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 후기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졌고 네티즌들은 "확대 사진 보고 찐 소리 지름", "검색해보니 올해 초 다른 블로그 리뷰에도 바퀴벌레 나왔다는 얘기가 있다", "가봐야지 했던 곳인데 소름 돋네요" 등 비판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네티즌의 경우 "하필 바퀴벌레에 들어간 콩국수가 나온 시간대에 방문했다"며 "쓰레기통 만진 손으로 국수 서빙할 때부터 알아봐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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