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자 만료로 일본 대마도로 밀출국을 시도한 조선족이 고무보트 고장으로 표류하다 해양경찰에 붙잡혔다.
13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부산 해양경찰서는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A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 42분께 부산 남형제도에서 남쪽으로 16.6㎞ 떨어진 공해상에서 고무보트 선외기 고장으로 표류하던 중 어선에 포착됐다.
어선의 신고를 받은 해경은 어선에 A씨에 대한 구조 협조를 요청한 뒤 함정을 급파해 오후 6시 57분께 A씨를 넘겨 받았다.
해경 조사 결과, A씨는 2018년 11월 방문취업비자(H-2)로 한국에 입국한 뒤 지난 2일 비자 만료로, 밀출국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