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에도 신원 알 수 없는 여성 사체 발견돼
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5분께 인천시 서구 시천동 경인아라뱃길 시천대교 인근 수로에서 물 위에 떠 있는 50대 여성 A씨를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발견 당시 A씨는 숨진 상태였으며 위아래로 등산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가족과 떨어져 인천 부평구에 혼자 거주하고 있었으며, 이전에 실종 신고된 이력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뚜렷한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여 실족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라며 "A씨가 아라뱃길에 간 정확한 시점과 물에 빠지게 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인아라뱃길에서는 지난 2020년 5월에도 신원을 알 수 없는 훼손된 여성 사체가 발견돼 현재까지도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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