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이성권 부산시 정무특보(54)가 내정됐다.
부산시는 8일 이 특보를 경제부시장으로 내정하고 관련 임명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이 특보는 17대 총선 때 부산 부산진구을에서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감사, 대통령실 시민사회비서관, 주일본 고베 총영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4월 박형준 부산시장이 보궐선거로 당선된 후 정무특보를 맡아 호흡을 맞췄다. 이 특보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가덕도신공항 조기 건설 등 부산의 주요 현안을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시장은 "2030부산엑스포 유치,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부산 이전 등 부산 현안을 원만하게 추진하는 데 있어서 정부와의 가교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부산 현안을 풀어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이 특보가 경제부시장으로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윤일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 업무를 전담하는 대통령실 미래전략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 경제부시장 자리가 비어 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