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 밑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 운전자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밟고 지나가 경찰은 조사에 나섰다.
지난 6일 MBC에 따르면 지난 1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4차선 도로에서 70대 여성 A씨는 차를 몰고 가다가 40대 B씨가 몰고 있던 오토바이 한 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는 A씨의 차 밑에 깔렸다.
그런데 A씨의 차는 앞으로 나가려는 듯 계속 움직였다. B씨는 빠져나가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쳤다. 이 장면은 목격자 C씨의 차량 블랙박스에 담겼다. C씨는 이 장면을 목격하고 "어떡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A씨의 승용차는 약 30m를 더 달리다 행인의 제지를 받고 멈춰 섰다. B씨는 이 사고로 골반과 발에 전치 10주 이상의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등에 의하면 A씨는 차 밑에 오토바이 운전자가 깔린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차량 내부 블랙박스를 확보하고 A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중이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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