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 후 강원도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30일 강원도관광재단이 발표한 4월 강원관광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관광객은 1169만여 명으로 전 년 대비 22%, 전 월 대비 14% 각각 증가했다.
이는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봄 맞이 상춘객이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 재단 측은 "거리두기 해제 후 주말이 적게 포함됐음에도 일 평균 6만여 명의 관광객이 더 찾았다"며 "봄을 맞아 골프 등 야외 레포츠 인구도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관광객은 시군별로 고르게 늘었다. 강릉과 양양 등 동해안 지역은 물론 양구와 횡성 등 내륙도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횡성호. [사진 출처 = 횡성군청]
주요 관광지별로는 홍천 가리산 레포츠파크가 전월대비 117% 증가했다. 횡성호는 전월대비 약 88% 증가율을 보였다. 또 경포대 벚꽃길, 고석정, 대관령자연휴양림 등도 크게 늘었다.또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춘천 레고랜드와 속초아이대관람차가 검색량 100위권에 새롭게 진입하며 신규관광지로의 관심도를 높였다.
원문규 재단 관광마케팅실장은 "강원도의 관광지가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많은 관광객을 강원도로 불러들였다"며 "도내 18개 시군과 함께 관광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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