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 원 과태료 부과·관할 경찰서 수사의뢰
다음 달 31일까지 모든 장례식장 특별 점검 실시
경기도 고양의 한 장례식장에서 시신을 방치했다는 MBN 보도(3월 30일자)와 관련해 해당 지자체가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다음 달 31일까지 모든 장례식장 특별 점검 실시
경기 고양시 점검 결과 해당 장례식장 안치 냉장고에 6구, 안치실 내부 13구 등 총 19구의 시신을 발견했는데, 안치실 내부가 적정 온도인 4도보다 높게 유지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양시는 이 장례식장에 대해 시정 명령 및 150만 원의 과태료를 처분했습니다.
또, 시신이 쌓아둔 차량을 숨긴 정황까지 드러나 관할 경찰서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장례식장 안치 냉장고를 살펴보는 고양시 관계자 / 사진제공 고양시
고양시는 다음 달 31일까지 관내 모든 장례식장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점검 사항은 코로나19 사망자 장례 관리 지침 이행 및 안치실 내부 온도 4도 이하 유지 준수 여부 등입니다.
고양시 관계자는 "관내 장례식장 안치실 현황을 매일 파악해 홈페이지에 올리겠다"며 "장례식장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엄중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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