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홍 / 국민의힘 의원
인수위 청와대 이전 TF 팀장
제20·21대 국회의원
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전 대통령실 행정자치비서관
■ 프로그램: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2년 3월 28일 (월) 오후 6시
■ 진 행 : 백운기 앵커
■ 출연자 : 윤한홍 / 인수위 청와대 이전 TF 팀장
**기사 인용 시 'MBN 뉴스와이드'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지금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나고 있는데요. 오늘 약주도 한 잔씩 하면서 만찬을 한다고 하니까 흉금을 털어놓고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됐으면 합니다. 청와대 회동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하고 오늘 먼저 인수위에서 청와대 이전 TF 팀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윤한홍: 안녕하세요?
앵커: 바쁘실 텐데 이렇게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한홍: 감사합니다, 불러주셔서요.
앵커: 오늘 두 분이 만나는 데 그전에 뭐 좀 조율을 했다가 안 됐지 않습니까? 그 가운데 하나가 집무실 이전도 있었는데 혹시 그 부분에 관해서 뭐 좀 사전에 조율이 된 거 있나요? 들어보신 게 있습니까?
윤한홍: 실무적으로 이야기는 전혀 없었습니다. 없었고 아마 두 분이 의제 없이 허심탄회하게 같이 만나자 하셔가지고 진행이 되고 있거든요. 그리고 또 두 분이 원래 가까운 사이입니다.
앵커: 가깝습니까?
윤한홍: 네, 두 분이 원래 가까운 사이거든요.
앵커: 어떻게 친합니까?
윤한홍: 검찰총장 하실 때도 대통령께서 콕 찍어서 검찰총장 시키셨잖아요? 두 분 관계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오늘 뭐 두 분이서 특별히 의제를 갖지 않고 이야기하면 더 좋은 분위기가 이뤄질 거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분도 아니고 윤 의원님께서 두 관계가 좋다고 하니까 궁금한 생각이 딱 드는데. 그렇게 관계가 좀 좋고 그러면 이렇게 꼬여 있을 때 서로 좀 전화해서 아, 이러지 말고 빨리 만나는 게 좋겠다. 이러면 어땠을까요?
윤한홍: 지금도 사실은 실무적으로는 여러 가지 현안 문제라든지 의제를 가지고 사실은 뭐 깔끔하게 정리된 건 아니죠, 실무적인 의제는... 그렇지만 두 분이 그걸 놔두고 일단 먼저 만나서 허심탄회 대화를 좀 하자. 하는 거니까 뭐 전체적인 양 분위기가 좋아질 걸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에 오늘 이제 또 비서실장이랑 같이한다고 하지만 두 분만 따로 이야기할 수 있을 거고 그 자리에서 옮기는 문제에 관해서 어느 정도 의견이 좀 모아져가지고 만약에 내일이라도 그러면 임시 국무회의 열어서 지난번 이야기했던 496억 원인가, 예비비 상정하자. 이렇게 합의가 된다면 그러면 5월 10일 이전에 옮기는 것도 가능합니까?
윤한홍: 사실은 그 일정이 조금 지난주 화요일에 국무회의가 안 됐기 때문에 일정이 바듯하죠, 그래서 사실은 빠듯하죠. 빠듯한데 또 우리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고 저희들도 그동안 실무적으로 예산과 관계없이 많이 진행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좀 빠듯하지만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렇게 지금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번에 당선인도 가서 직접 보고 그랬는데 윤 의원께서도 국방부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 들어보셨을 거 아닙니까?
윤한홍: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뭐 이사를 하려고 하면 24시간 돌려도 20일 걸린다고 하던데 그 정도 걸립니까?
윤한홍: 그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요. 조금 이제 주요 간부들, 고위직에 계신 분들은 좀 짐이 적으니까 지금부터라도 한 2~3일 정도면 가능하고 그다음에 이제 실무자들이 근무하는 그런 부서에 계신 분들은 사무실이 서류가 많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은 시간이 좀 더 더 걸리고 그런데 아주 그 정도까지 심각하게 많이 걸리는 상태는 아니다. 그렇게 같이 의논하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에 내일이라도 예비비 상정이 되면 그전에 못 하란 법은 없다 그런 말씀입니까?
윤한홍: 그렇습니다.
앵커: 그래요? 그러면 좀 한번 지켜봐야겠네요. 일단은 물건너간 것은 아닌가 생각했는데?
윤한홍: 내일이라도 만약에 예산이 편성이 된다 그러면 저희들 입장에서는 뭐 철야를 해서라도 5월 10일 전에는 이전을 마치고 5월 10일부터는 어차피 이제 새로운 당선자께서 국민들을 위해서 일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게 제일 소중한 과제죠.
앵커: 국방부 청사가 몇 층이죠?
윤한홍: 10층입니다.
앵커: 그러면 그걸 다 씁니까?
윤한홍: 다 쓰죠.
앵커: 지금 청와대보다 그럼 더 건물이 커지는 거 아닙니까?
윤한홍: 커지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청와대는 경호처가 있고 또 비서실이 있고 대통령 집무실이 있고 또 춘추관에 기자분들이 계시지 않습니까? 그 모든 분들을 한 건물에 다 들어가기 때문에 면적이 더 넓은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지금 실제 쓰고 있는 청와대 전체 면적의 한 2만 1,600제곱미터인데 그런데 국방부 청사 건물이 한 1만 8천 제곱미터 정도 되는 걸로 돼 있거든요, 그래서 다 쓰는 건 아닌데 같은 건물에 들어오면 효율적이기 때문에 이 정도도 가능하지 않을까 계획하고 있습니다.
앵커: 10층이지만 청와대는 낮잖아요? 그런데 이제 면적이 넓으니까? 더 넓은 건 아니다 이 말씀입니까?
윤한홍: 그렇죠, 실제 업무 따져봤을 때는 그렇게 많이 부족하지는 않다. 10층 정도면 웬만큼은 수용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많은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게 왜 꼭 국방부로 가야 되느냐 하는 것, 하나. 그리고 또 하나는 왜 꼭 그렇게 서둘러야 되느냐 이거 아닙니까?
윤한홍: 그렇습니다.
앵커: 먼저 그러면 왜 국방부입니까?
윤한홍: 사실은 우리 전임 대통령분들도 전부 청와대를 나오겠다고 국민들께 약속을 다 하지 않았습니까? 그게 왜 나오겠다고 약속을 했냐 하면 사실은 청와대를 들어가면 엄청난 권력에 사실 뭐 속된 표현으로 하면 좀 도취가 된다든지 권력의 맛을 느끼게 됩니다. 저도 사실은.
앵커: 청와대는 계셨잖아요?
윤한홍: 만 5년을 근무했어요, 연속해서. 있어 보면 말씀을 드리기는 곤란한데 그 권력이라는 게 정말 좋은 겁니다. 사실 속되게 표현하면. 나오기 싫어요. 네? 나오기 싫은데 만약에 우리가 들어간다? 윤석열 당선자가 들어간다? 그러면 전임 대통령들이 약속을 했다가 청와대에 들어간 다음에는 못 나왔느냐. 그거를 안 느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지금 5월 10일 전에 취임하시기 전에 이것은 해야 된다 그렇게 하셨고 왜 국방부냐. 사실은 다들 그러셨잖아요. 광화문 시대, 광화문 염두에 두고 한 말이거든요. 그런데 광화문을 가지고 저희들이 검토를 했을 엄청난 국민들께 불편을 드리는 겁니다, 사실은. 후보왜냐하면 지금 통신의 시대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움직이시면 그리고 대통령이 근무를 하시면 그 주변에 전파 장애를 일으키지 않습니까? 그러면 정부 청사 주변에 있는, 건물에 있는 직장인들이 낮엌휴대폰을 못 쓰게 되는 사례가 생깁니다. 그것은 정말 큰 민원이 불편하고, 또 거기에다가 지금 광화문광장을 지금 이전하는 공사를 하지 않습니까? 길 한가운데에 있던 걸로 건물 쪽으로 옮기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게 또 정부 청사에서 100m 이내로 들어오면 그 부분을 쓰지 못해요. 그런 불편함이 생기죠. 또 더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사실은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 했는데 광화문 청사에 나오면 계속 청와대를 써야 합니다. 지하벙커라든지, 헬기장이라든지 또 영빈관이라든지 써야 하기 때문에 정부 청사와 청와대를 왔다 갔다 하면서 계속 함께 일을 해야 돼요. 그러다 보니까 아, 이게 광화문 청사로 나오는 게 너무나 많은 문제점이 있구나.
앵커: 그러면 대선 때 공약으로 내걸 때 그런지 몰랐습니까?
윤한홍: 그것을 이제 깊이 있게 판단을 안 한 거죠, 사실은. 그게 사실은 저희가 좀 아픈 부분인데 그때는 시간에 쫓기다 보니까 용산 국방부 청사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부족했죠. 대안은 대안이었지만.
앵커: 그때부터 대안이 있었습니까?
윤한홍: 대안의 속에서 하나는 들었죠. 그런데 저희들이 판단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용산공원 그것이 가시권에 들어온 거죠. 그게 사실은 미군이 옮기고 나면 용산공원이 뭐 10년이 걸릴지 뭐 그렇게 이야기가 있었잖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번 6월 상반기 중에 국방부 청사하고 연접한 지역, 그 전체면적이 한 4분의 1 되죠, 용산공원 부지가. 그게 6월에 반환이 됩니다.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 집무실이 거기로 가게 되면 공원조성사업을 빨리할 수 있겠다. 그러면 만약에 한 올 상반기 환수를 받고 1년 정도 안에 공원 조성을 마치게 된다면 용산공원도 빨리 조성이 돼서 국민들께 돌려드리는 겁니다. 지금 청와대 그 청와대도 공원이 되어서 국민들께 돌아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어마어마한 공원이 2개가 국민들께 돌아갈 것입니다. 거기다가 국방부 청사를 대통령 집무실로 쓸 때 국민과 소통, 공원을 통해서. 엄청나게 자유롭게 이뤄질 것이다. 지금 미국의 백악관 같은 모양이 나올 수 있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아, 이게 용산공원 속에 있는 국방부를 가지는, 그렇게 된 것이고. 사실은 또 인수위원회를 우리가 인수위원회를 운영을 하지 않습니까? 대통령임기가 5월 9일 12시까지예요. 대통령 취임을 0시부터 취임하자 이런 게 아니이 않습니까? 약 두 달 정도 인수위원회 기간을 주지 않습니까? 그 기간에 사실은 5월 10일부터 일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거는 다 해라는 뜻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사실은 사무실을 옮기고는 일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은 그 인수위가 다 하는 게 맞습니다. 그래야 5월 10일에 대통령이 취임하시면 그때부터는 민생이라든지 경제, 안보, 이런 현안을 바로 챙겨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5월 10일 전에 마치는 게 맞겠다, 사실은 뭐 우리 참모들 입장에서 보면 청와대 들어가면 안 좋겠습니까? 공무원 입장에서. 편하기도 하고 밤에 또 얼마나 참 권력의 맛도 있고, 그런데 그걸 당선자께서는 조금 내가 불편해도 내려놓겠다. 지금 국민들께 비판을 좀 받아도 내려놓겠다. 왜? 미래를 보자.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설명을 들으니까 몇 가지는 이해가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있습니다. 실제는 자꾸 권력의 달콤함, 이렇게 이야기하시는데 청와대 들어가면 권력이 달콤하고 국방부 들어가면 권력이 씁니까?
윤한홍: 청와대를 들어가게 되면 그 어마어마한 공간. 공간에서 주는 권위가 생깁니다. 또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이 차단이 돼 있어요. 한참 떨어져 있습니다. 물론 대통령께서 가끔 비서실에 내려와서 근무를 합니다, 가끔식. 그렇지만 거기서 밑에 직원들과도 소통이 잘 안 돼요. 또 기자들은 춘추관에서 따로 있습니다. 정말 소통이 안 되는 겁니다. 거기에다가 일반 시민들이나 공무원들이나 기업인들이 청와대를 방문하게 되면 들어가면서 벌써 권위에 기가 질립니다. 그걸 없애자는 것이고 또 국방부 청사로 가게 되면 한 건물에 직원들과 기자들이 또 대통령과 경호처 직원들이 함께 근무한다. 또 국방부로 가면서 1층 전체를 언론 공간으로 만들겠다. 프레스룸으로 만들겠다. 기자들 근무 공간으로 만들겠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출퇴근하실 때마다 기자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백브리핑도 하시겠다. 이게 소통을 하시겠다고 하는 거거든요.
앵커: 그래도 청와대에 들어가서 그렇게 할 수도 있지 않냐, 그런 이야기들을 합니다.
윤한홍: 그게 청와대 들어가서 할 수 있다? 물론, 할 수 있죠. 그러나 과거 대통령들 사례를 한번 보십시오.
앵커: 아니 과거 대통령은 못 했지만 윤석열 당선인이 그렇게 의지가 강하다고 한다면 할 수 있겠느냐 그렇게 생각하는데, 윤 의원께서 생각하시기에도 그 구조가 한번 들어가면 하고 싶어도 못한다고 생각합니까?
윤한홍: 안 되죠. 저도 5년을 근무를 했지 않습니까? 5월 10일 이후에는 현안에 매몰됩니다. 첫째, 할 일이 너무 많아요. 정말 그동안 밀려왔던 일 또 전임 정부에서 했었던 일 중에서 잘한 건 우리가 승계를 해서 계속하지만 못한 것은 고쳐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 일들이 너무나 많기도 하고 또 사실은 참모들이 그 90% 이상이 대부분 1년에서 면 1년 6개월 정도 근무를 합니다. 그 직원들이 사무실 옮기는 데 관심이 없어요. 네? 거기다가 또 대통령께서도 외국을 방문하게 되고 국빈을 맞이하게 되고 행사 많죠, 또 현안 챙겨야죠. 사무실 옮기는 건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이전을 하고 싶어도 일이 많아서 못한다.
윤한홍: 못한다. 못합니다. 그리고 또 사실은 그 사무실 이전이라는 건 어떻게 보면 본격적인 일을 위한 준비 과정이지, 그게 본격적인 일은 아니거든요, 사무실 이전이.
앵커: 그 부분은 이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임기가 시작이 되어서 본격적으로 국정 현안에 매몰되면 이사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니까 인수위 기간에 딱 이렇게 이사를 하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셨단 이 말씀이죠?
윤한홍: 왜 그러냐면 인수위 기간에는 예를 들면 각종 현안은 문재인 대통령이 다
그렇지만 말이죠. 인수위라고 하는 것은 이제 국정을 이렇게 넘겨받고 어떻게 하면 이 과제를 가지고 잘해 볼까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라고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잖아요?
앵커: 그렇습니다. 그러면 정말 국민들의 여론을 들어보고 공청회도 하고 예를 들어서 대통령이 된 다음에 국무회의도 열고 이렇게 해서 결정을 할 필요가 있지 않냐. 그런 생각도 드는데요.
윤한홍: 지금도 의사 결정 과정은 인수위에서 많은 분들이 같이 소통을 해서 의사결정을 한 거고요. 사실은 뭐 방금 말씀 주셨듯이 윤 당선인 입장에서 보면 국민들의 비판도 있고 방금 우리 말씀 주신 그런 비판들, 하지만 그게 정무적으로 보면 윤석열 당선인에게는 마이너스예요. 그리고 사실 윤석열 당선인도 청와대 들어가서 그렇게 제왕적 권력을 누릴 수 있고 국민과 좀 멀어져서 소통이 단절된 상태에서 누릴 수 있으면 더 좋죠. 그렇지만 미래를 위해서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보시면 아시잖아요. 민주주의가 굉장히 높은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다들 평가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중에 안 된 게 뭡니까? 대통령입니다. 제왕적 대통령, 네? 대통령만큼 센 권한을 가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통령 주변 참모들. 또 대통령도 마찬가지고요, 임기 지나고 불행하지 않게 된 경우가 있습니까? 그 제왕적 대통령 때문에 모든 대통령들이 임기를 마치고 불행해졌습니다. 또 참모들, 많은 참모들이 부정부패에 연루가 됐습니다. 그거를 내려놓겠다, 미래를 위한 거다. 민주주의를 더 완전히 완성시키기 위해서 대통령의 권한을 내가 내려놓겠다. 그래서 국민들에게 시간이 지난 평가 받겠다 하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사실은 저희들이 그런 이야기도 많이 했죠. 참모들은, 반대하는 분도 있었죠. 방금 말씀하신 대로 천천히 합시다. 가서 하자. 천천히 시간 끌면서 하자, 그러다가 일에 파묻히면 전임 대통령들께서 국민들께 양해 받고 취소해도 된다. 이런 이야기도 주변에 있었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씀을 쭉 들어도 청와대에 있으면 제왕적 대통령, 청와대를 나와야 제왕적 대통령이 아니다. 이 등식은 글쎄요, 꼭 그러란 법이 있는가, 잘 안됩니다. 뭐 하기 나름이 아닌가 싶은데.
윤한홍: 그런데 그게 전임 보십시오. 청와대를 나오겠다고 공략한 대통령들이 꽤 많으시죠? 네? 사실상 거의 대부분이 그렇게 약속을 했습니다. 왜? 그게 선거 과정에서 국민들께 박수를 받는 일이잖아요. 네? 그렇다면 국민들께서는 거기에 대한 동의를 하시는 겁니다. 그게 문재인 그런 게 아니고 그 전임 대통령 다 그렇게 하셨잖아요.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2012년 대선, 2017년 대선에도 약속을 하신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당위성에 관해서는 그동안 충분히 말씀을 많이 하셨으니까 시간 관계상 궁금한 걸로 한두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이제 아까 모든 게 오늘이라도 합의가 돼서 예비비가 상정이 되면 좀 한번 시간이 짧지만 해볼 수 있다 말씀하셨는데 만약에 그게 안 됐을 경우에 이제 어떻게 할 거냐라고 하는 건데 아무래도 늦어지지 않겠습니까?
윤한홍: 그렇죠.
앵커: 그럴 경우에 지금 당선인 쪽 이야기로는 통의동에서 집무를 보고 그리고 지금 살고 계신 곳에서 출퇴근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던데 그렇게 하실 생각입니까?
윤한홍: 지금 현재는 그렇게 저희들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대안이 , 특별한 대안이 나타나지 않으니까 그렇게 해야 되겠죠.
앵커: 댁에서 왔다 갔다 하면 괜찮겠습니까?
윤한홍: 그 부분은 이제 많은 분들께서 걱정하시고 불편하지 않겠냐. 국민들께 피해를 주는 게 아니냐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아무래도 조금 출퇴근 시간을 좀 조정하면 아무래도 출퇴근 시간 시간을 좀 당기고 많이 안 다니는 시간. 또 퇴근 시간을 좀 늦추고 하면 불편함을 좀 줄이지 않겠느냐, 지금.
앵커: 최종적으로 만약에 정상, 안 되고 취임 후에 하고 그러면 언제쯤 국방부로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윤한홍: 저희들 지금 현재 사전에 준비 과정을 다 마치게 되면 5월 10일 취임이지 않습니까? 저희들은 뭐 아무리 늦어도 6월은 넘기지 않겠다.
앵커: 5월 말까지?
윤한홍: 아니 6월 한 달 정도에서 한 40 이 정도.
앵커: 6월 말까지.
윤한홍: 아니면 그때까지 실무적인 준비를 다 하기 때문에.
앵커: 6월 10일에서 20일 사이.
윤한홍: 네, 그때는 저희들 가능하다고 보고 있고요.
앵커: 그러면 그 안에라도 좀 들어가시면 안 됩니까?
윤한홍: 청와대요? 그러면 국민들께 개방을 못 하잖아요.
앵커: 개방을 하고?
윤한홍: 개방을 해야죠, 5월 10일 청와대를 그 청와대라는 역사적인 공간을 국민들한테 돌려드리겠다. 그 약속도 굉장히 큰 겁니다.
앵커: 개방 약속을 지켜야 되니까.
윤한홍: 네, 그게 이제 국민들이 청와대에 대한 신비로움이나 또 국민들께 주는 역사적인 감정, 문화적인 가치가 있지 그걸 5월 10일에 어떻게 하든지 간에 5월 10일부터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이 있기 때문에 그걸 지키려고 하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한 가지만 더요. 지금 이제 관저, 지금은 일단 서초동에서 왔다 갔다 하는 걸로 결정이 됐다고 하는데 오늘 보니까 지금 국방부 청사로 만약에 이전했을 경우에 그 근처에 관저를 짓는 계획이 결정됐습니까?
윤한홍: 아직 결정은 하지 못했죠. 왜냐하면 지금 집무실 문제가 아직 완전히 해결이 안 된 상태라 집무실 이전하고 가서 이제 근무를 하면서 사실 지금은 한남동 공관 촌이 있지 거기서 출퇴근하게 되면 한 3분에서 5분 정도 보고 있는데 얼마나 그게 불편한지, 또 국민들께 피해를 주는지 이런 걸 보면서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야 할 때문에 당장 관저를 짓겠다 말겠다 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앵커: 한남동 공관 촌이라는 것은 무슨 말씀인가요?
윤한홍: 한남동에 우리 기관장들 공관이 한 6개 정도.
앵커: 그쪽을 관저로 쓰실 생각입니까?
윤한홍: 네.
앵커: 언제부터요?
윤한홍: 그건 예비비가 잘 되어서 만약에 리모델링이 되면 5월 10일부터 수 있고요. 그게 아니면 5월 10일부터 저희들이 이제 예산을 좀 마련해서 약간 손을 보면 한 한 달 정도면 충분히 그거는 쓸 수 있죠.
앵커: 그러면 관저로 들어가시는 것하고 청사로 이전하는 거 하고는 시간이 딱 같지는 않을 수 있겠네요?
윤한홍: 같지 않을 수 있죠. 왜냐하면 관저는 이사 문제가 없기 때문에. 지금 거의 안 쓰고 있거든요, 거기를. 조금만 손 보면 되기 때문에 그러면 더 빨리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앵커: 관저를 만약에 새로 짓는다면 비용은 들 것 같습니까?
윤한홍: 그거는 저희들이 검토 자체를 안 했기 때문에 집을 하나 짓는 거잖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은 뭐 아예 아직까지 검토를 안 해서 금액이 얼마인지는 모르죠.
앵커: 아무튼 처음에 이야기했던 비용보다는 좀 올라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윤한홍: 그렇죠. 그 관저는 이제 시간이 지나면서 저희들이 검토할 문제인데 사실은 장기적으로 저희들이 검토한다고 한 집무실 이전하고 나서 한 1, 2년 있으면서 검토할 사안이니까 그때 가서 보면 그런데 그렇게 많이 드는 게 아니잖아요.
앵커: 또 크게 지을 것도 아니고.
윤한홍: 그렇죠, 네.
앵커: 관저 짓는 거까지 포함해서 1조는 안 넘을 것 같습니까?
윤한홍: 아 참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많은 돈이 들 것 같으면 국민들께 저희들이 일을 하지도 않죠, 그렇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예산이라는 건 집행하는 사람이 책임지는 거 아닙니까? 윤석열 당선인도 취임하고 나서 한 업적이나 후보 일에 대해서 다음 선거에서 국민들께 평가를 받게 돼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뭐 496억, 현재 저희들이 예비비를 요청했는데 거기서 돈이 뭐 5천억 원이 든다, 이렇게 이야기하실 게 없거든요.
앵커: 너무 지나친?
윤한홍: 네.
앵커: 정치공세다 이렇게 생각하십니까?
윤한홍: 그렇죠. 그렇게 주시면 저희들 쓰고 나머지 다 돌려드리면 되지 않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한 가지만 더 여쭤보고 끝내겠습니다. 청와대 국방부 청사로 가는 거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렇게 여론조사 한 보셨죠? 반대하는 여론이 더 높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계속 가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소통을 하겠다고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고 국방부로 가겠다고 하는데 이렇게 국민들이 반대하는데 그 방식은 과연 소통하는 방식이냐 이렇게 묻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한홍: 그렇죠. 그게 처음에 이렇게 발표했을 때 사실 1조가 든다고 방금 말씀하셨지만 그리고 안보에 문제, 뭐 이렇게 공격을 지금 현재 여당이죠, 민주당에서 했는데 그는 2가지가 사실이 아니잖아요.
앵커: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십니까?
윤한홍: 사실이 아니죠, 1조가 들지 않습니다. 500억 이내입니다.
앵커: 500억?
윤한홍: 496억이잖아요.
앵커: 그거는 이전비용이?
윤한홍: 그렇죠.
앵커: 일단 합참을 옮기는 거만 해도 200억 아닙니까?
윤한홍: 합참 옮기는 건 자, 합참이 왜 서울에 있었습니까? 주한미군하고 같이 썼잖아요? 한미연합사하고.
앵커: 그러면 합참 이전과 상관없는 겁니까?
윤한홍: 없죠. 전혀 꼼짝을 안 합니다. 그 이야기는 무슨 이야기냐 하면 전시지휘사령부가 수방사 남태령에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합참은 평소 지휘사령부잖아요?
앵커: 그러면 만약에 청와대 이전을 안 했어도 합참은 옮길 계획이었습니까?
윤한홍: 장기적으로 그게 검토가 된 거죠, 장기적으로. 왜냐하면 전시, 준시 상황을...
앵커: 그러면 이전에 따른 비용으로 안 본다?
윤한홍: 전혀 아니죠. 왜냐하면 복잡한 미연합사가 평택으로 가면서 합참이 많이 비어 있어요, 그래서 국방부가 거기 가는 거거든요. 그럼 그렇죠, 그리고 지금 추가로 돈 든다고 하는 게 장기적으로 보면 관저를 새로 지어야 하지 않느냐. 그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 이야기는 맞는 말씀이에요, 장기적으로. 그런데 지금 제가 한번 말씀드려볼까요. 지금 청와대가 7만 5,300평입니다. 그게 공원으로 국민들에게 돌아갑니다. 그 편익을 계산해보셨습니까? 땅값만 계산해도 지금 삼청동에 땅 거래, 실거래되는 게 3천만 원입니다. 그 옆이 청운동이 3만 원이고 효자동이 한 4,5천만 원 나옵니다. 7만 5,300평을 2천만 원만 잡아도 공원 조성하는 땅값만 1조 5천억이에요. 거기에 청계천 개방하고 나서 한 달에 400만, 300만 명이 방문을 했습니다. 한 1, 2년 동안에. 그게 1년에 청계천 개방하고 그다음에 한 2,800만 명이 방문했어요. 저는 청와대가 개방하면 전국에서 다 방문객이 올 거라고 보고요. 대전 은방에 가면 청남대가 있고 거기 오지 않습니까? 저기에 아마 1년에 못 잡아도 저는 2~3천만 명이 관광을 올 거라고 보고 그 문화적인 가치를 보면 돈으로 환산이 안 되는 겁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 안보에 문제가 있다, 안보에 왜 문제가 있죠? 문재인 대통령께서 5월 9일 밤 12시까지 청와대를 굳건히 지키고 계십니다. 안보에 문제가 될 게 하나도 없어요. 합참에 전혀 이동이 없습니다. 국방부 정책부서잖아요? 옆에 합참 건물로 이사하는 거예요. 안보와 왜 관계되죠? 아무런 관계가 없어요. 그러니까 잘못된 정보가 지금 국민들께 나가 있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시간이 지나서 사실로 알려지고 국민들께서 알게 되면 박수 칠 일이죠. 그래서 그걸 보고 거기다가 우리 윤석열 당선인이 권력을 내려놓는 거 아닙니까? 본인이 손해를 보고 가는 거예요. 왜 하지 않을 이유가 있습니까?
앵커: 나중에는 분명히 받을 거다?
윤한홍: 그렇죠. 청계천 사업을 할 때 70~80% 국민들이 반대를 했어요. 왜. 그때도 정부가 민주당이고 서울시장은 국민의힘 당이었어요. 그런데 개방, 청계천 오픈하고 어땠습니까? 100% 찬성을 했어요. 저는 지금 현재 우리가 국민들께 다 못 알려드리고 설명을 다 못한 부분이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국민들께 큰 박수를 받을 것이다. 그리고 정권 인수인계라는 게 왜 두 달 동안 합니까? 5월 10일에 바로 취임하면 되지. 다음 정부가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 아닙니까? 왜. 대한민국이라는 하나의 봤을 때 대통령은 선장입니다. 선장은 임기 5년 동안에 그 역할을 하고 나갈 때 다음 선장이 와서 잘 해달라고 인수인계를 하는 겁니다. 그걸 도와주라고 60일을 만든 거예요. 그러면 다음 선장이 , 대통령이 일을 잘할 수 있게 도와줘야 되는 겁니다. 그래서 그 평가 역시 다음 대통령이 국민들한테 선거 때 받는 거 아닙니까? 그걸 왜 지금 대통령께서 다음 대통령 보고 이래라 저래라 한다? 그것은 저는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윤한홍: 고맙습니다.
앵커: 인수위에서 청와대이전TF 팀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 만나봤습니다. 이슈로 넘어가죠.
#윤한홍 #백운기 #뉴스와이드 #청와대 #국방부 #이전
인수위 청와대 이전 TF 팀장
제20·21대 국회의원
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전 대통령실 행정자치비서관
■ 프로그램: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2년 3월 28일 (월) 오후 6시
■ 진 행 : 백운기 앵커
■ 출연자 : 윤한홍 / 인수위 청와대 이전 TF 팀장
**기사 인용 시 'MBN 뉴스와이드'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지금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나고 있는데요. 오늘 약주도 한 잔씩 하면서 만찬을 한다고 하니까 흉금을 털어놓고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됐으면 합니다. 청와대 회동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하고 오늘 먼저 인수위에서 청와대 이전 TF 팀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윤한홍: 안녕하세요?
앵커: 바쁘실 텐데 이렇게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한홍: 감사합니다, 불러주셔서요.
앵커: 오늘 두 분이 만나는 데 그전에 뭐 좀 조율을 했다가 안 됐지 않습니까? 그 가운데 하나가 집무실 이전도 있었는데 혹시 그 부분에 관해서 뭐 좀 사전에 조율이 된 거 있나요? 들어보신 게 있습니까?
윤한홍: 실무적으로 이야기는 전혀 없었습니다. 없었고 아마 두 분이 의제 없이 허심탄회하게 같이 만나자 하셔가지고 진행이 되고 있거든요. 그리고 또 두 분이 원래 가까운 사이입니다.
앵커: 가깝습니까?
윤한홍: 네, 두 분이 원래 가까운 사이거든요.
앵커: 어떻게 친합니까?
윤한홍: 검찰총장 하실 때도 대통령께서 콕 찍어서 검찰총장 시키셨잖아요? 두 분 관계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오늘 뭐 두 분이서 특별히 의제를 갖지 않고 이야기하면 더 좋은 분위기가 이뤄질 거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분도 아니고 윤 의원님께서 두 관계가 좋다고 하니까 궁금한 생각이 딱 드는데. 그렇게 관계가 좀 좋고 그러면 이렇게 꼬여 있을 때 서로 좀 전화해서 아, 이러지 말고 빨리 만나는 게 좋겠다. 이러면 어땠을까요?
윤한홍: 지금도 사실은 실무적으로는 여러 가지 현안 문제라든지 의제를 가지고 사실은 뭐 깔끔하게 정리된 건 아니죠, 실무적인 의제는... 그렇지만 두 분이 그걸 놔두고 일단 먼저 만나서 허심탄회 대화를 좀 하자. 하는 거니까 뭐 전체적인 양 분위기가 좋아질 걸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에 오늘 이제 또 비서실장이랑 같이한다고 하지만 두 분만 따로 이야기할 수 있을 거고 그 자리에서 옮기는 문제에 관해서 어느 정도 의견이 좀 모아져가지고 만약에 내일이라도 그러면 임시 국무회의 열어서 지난번 이야기했던 496억 원인가, 예비비 상정하자. 이렇게 합의가 된다면 그러면 5월 10일 이전에 옮기는 것도 가능합니까?
윤한홍: 사실은 그 일정이 조금 지난주 화요일에 국무회의가 안 됐기 때문에 일정이 바듯하죠, 그래서 사실은 빠듯하죠. 빠듯한데 또 우리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고 저희들도 그동안 실무적으로 예산과 관계없이 많이 진행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좀 빠듯하지만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렇게 지금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번에 당선인도 가서 직접 보고 그랬는데 윤 의원께서도 국방부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 들어보셨을 거 아닙니까?
윤한홍: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뭐 이사를 하려고 하면 24시간 돌려도 20일 걸린다고 하던데 그 정도 걸립니까?
윤한홍: 그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요. 조금 이제 주요 간부들, 고위직에 계신 분들은 좀 짐이 적으니까 지금부터라도 한 2~3일 정도면 가능하고 그다음에 이제 실무자들이 근무하는 그런 부서에 계신 분들은 사무실이 서류가 많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은 시간이 좀 더 더 걸리고 그런데 아주 그 정도까지 심각하게 많이 걸리는 상태는 아니다. 그렇게 같이 의논하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에 내일이라도 예비비 상정이 되면 그전에 못 하란 법은 없다 그런 말씀입니까?
윤한홍: 그렇습니다.
앵커: 그래요? 그러면 좀 한번 지켜봐야겠네요. 일단은 물건너간 것은 아닌가 생각했는데?
윤한홍: 내일이라도 만약에 예산이 편성이 된다 그러면 저희들 입장에서는 뭐 철야를 해서라도 5월 10일 전에는 이전을 마치고 5월 10일부터는 어차피 이제 새로운 당선자께서 국민들을 위해서 일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게 제일 소중한 과제죠.
앵커: 국방부 청사가 몇 층이죠?
윤한홍: 10층입니다.
앵커: 그러면 그걸 다 씁니까?
윤한홍: 다 쓰죠.
앵커: 지금 청와대보다 그럼 더 건물이 커지는 거 아닙니까?
윤한홍: 커지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청와대는 경호처가 있고 또 비서실이 있고 대통령 집무실이 있고 또 춘추관에 기자분들이 계시지 않습니까? 그 모든 분들을 한 건물에 다 들어가기 때문에 면적이 더 넓은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지금 실제 쓰고 있는 청와대 전체 면적의 한 2만 1,600제곱미터인데 그런데 국방부 청사 건물이 한 1만 8천 제곱미터 정도 되는 걸로 돼 있거든요, 그래서 다 쓰는 건 아닌데 같은 건물에 들어오면 효율적이기 때문에 이 정도도 가능하지 않을까 계획하고 있습니다.
앵커: 10층이지만 청와대는 낮잖아요? 그런데 이제 면적이 넓으니까? 더 넓은 건 아니다 이 말씀입니까?
윤한홍: 그렇죠, 실제 업무 따져봤을 때는 그렇게 많이 부족하지는 않다. 10층 정도면 웬만큼은 수용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많은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게 왜 꼭 국방부로 가야 되느냐 하는 것, 하나. 그리고 또 하나는 왜 꼭 그렇게 서둘러야 되느냐 이거 아닙니까?
윤한홍: 그렇습니다.
앵커: 먼저 그러면 왜 국방부입니까?
윤한홍: 사실은 우리 전임 대통령분들도 전부 청와대를 나오겠다고 국민들께 약속을 다 하지 않았습니까? 그게 왜 나오겠다고 약속을 했냐 하면 사실은 청와대를 들어가면 엄청난 권력에 사실 뭐 속된 표현으로 하면 좀 도취가 된다든지 권력의 맛을 느끼게 됩니다. 저도 사실은.
앵커: 청와대는 계셨잖아요?
윤한홍: 만 5년을 근무했어요, 연속해서. 있어 보면 말씀을 드리기는 곤란한데 그 권력이라는 게 정말 좋은 겁니다. 사실 속되게 표현하면. 나오기 싫어요. 네? 나오기 싫은데 만약에 우리가 들어간다? 윤석열 당선자가 들어간다? 그러면 전임 대통령들이 약속을 했다가 청와대에 들어간 다음에는 못 나왔느냐. 그거를 안 느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지금 5월 10일 전에 취임하시기 전에 이것은 해야 된다 그렇게 하셨고 왜 국방부냐. 사실은 다들 그러셨잖아요. 광화문 시대, 광화문 염두에 두고 한 말이거든요. 그런데 광화문을 가지고 저희들이 검토를 했을 엄청난 국민들께 불편을 드리는 겁니다, 사실은. 후보왜냐하면 지금 통신의 시대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움직이시면 그리고 대통령이 근무를 하시면 그 주변에 전파 장애를 일으키지 않습니까? 그러면 정부 청사 주변에 있는, 건물에 있는 직장인들이 낮엌휴대폰을 못 쓰게 되는 사례가 생깁니다. 그것은 정말 큰 민원이 불편하고, 또 거기에다가 지금 광화문광장을 지금 이전하는 공사를 하지 않습니까? 길 한가운데에 있던 걸로 건물 쪽으로 옮기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게 또 정부 청사에서 100m 이내로 들어오면 그 부분을 쓰지 못해요. 그런 불편함이 생기죠. 또 더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사실은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 했는데 광화문 청사에 나오면 계속 청와대를 써야 합니다. 지하벙커라든지, 헬기장이라든지 또 영빈관이라든지 써야 하기 때문에 정부 청사와 청와대를 왔다 갔다 하면서 계속 함께 일을 해야 돼요. 그러다 보니까 아, 이게 광화문 청사로 나오는 게 너무나 많은 문제점이 있구나.
앵커: 그러면 대선 때 공약으로 내걸 때 그런지 몰랐습니까?
윤한홍: 그것을 이제 깊이 있게 판단을 안 한 거죠, 사실은. 그게 사실은 저희가 좀 아픈 부분인데 그때는 시간에 쫓기다 보니까 용산 국방부 청사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부족했죠. 대안은 대안이었지만.
앵커: 그때부터 대안이 있었습니까?
윤한홍: 대안의 속에서 하나는 들었죠. 그런데 저희들이 판단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용산공원 그것이 가시권에 들어온 거죠. 그게 사실은 미군이 옮기고 나면 용산공원이 뭐 10년이 걸릴지 뭐 그렇게 이야기가 있었잖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번 6월 상반기 중에 국방부 청사하고 연접한 지역, 그 전체면적이 한 4분의 1 되죠, 용산공원 부지가. 그게 6월에 반환이 됩니다.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 집무실이 거기로 가게 되면 공원조성사업을 빨리할 수 있겠다. 그러면 만약에 한 올 상반기 환수를 받고 1년 정도 안에 공원 조성을 마치게 된다면 용산공원도 빨리 조성이 돼서 국민들께 돌려드리는 겁니다. 지금 청와대 그 청와대도 공원이 되어서 국민들께 돌아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어마어마한 공원이 2개가 국민들께 돌아갈 것입니다. 거기다가 국방부 청사를 대통령 집무실로 쓸 때 국민과 소통, 공원을 통해서. 엄청나게 자유롭게 이뤄질 것이다. 지금 미국의 백악관 같은 모양이 나올 수 있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아, 이게 용산공원 속에 있는 국방부를 가지는, 그렇게 된 것이고. 사실은 또 인수위원회를 우리가 인수위원회를 운영을 하지 않습니까? 대통령임기가 5월 9일 12시까지예요. 대통령 취임을 0시부터 취임하자 이런 게 아니이 않습니까? 약 두 달 정도 인수위원회 기간을 주지 않습니까? 그 기간에 사실은 5월 10일부터 일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거는 다 해라는 뜻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사실은 사무실을 옮기고는 일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은 그 인수위가 다 하는 게 맞습니다. 그래야 5월 10일에 대통령이 취임하시면 그때부터는 민생이라든지 경제, 안보, 이런 현안을 바로 챙겨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5월 10일 전에 마치는 게 맞겠다, 사실은 뭐 우리 참모들 입장에서 보면 청와대 들어가면 안 좋겠습니까? 공무원 입장에서. 편하기도 하고 밤에 또 얼마나 참 권력의 맛도 있고, 그런데 그걸 당선자께서는 조금 내가 불편해도 내려놓겠다. 지금 국민들께 비판을 좀 받아도 내려놓겠다. 왜? 미래를 보자.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설명을 들으니까 몇 가지는 이해가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있습니다. 실제는 자꾸 권력의 달콤함, 이렇게 이야기하시는데 청와대 들어가면 권력이 달콤하고 국방부 들어가면 권력이 씁니까?
윤한홍: 청와대를 들어가게 되면 그 어마어마한 공간. 공간에서 주는 권위가 생깁니다. 또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이 차단이 돼 있어요. 한참 떨어져 있습니다. 물론 대통령께서 가끔 비서실에 내려와서 근무를 합니다, 가끔식. 그렇지만 거기서 밑에 직원들과도 소통이 잘 안 돼요. 또 기자들은 춘추관에서 따로 있습니다. 정말 소통이 안 되는 겁니다. 거기에다가 일반 시민들이나 공무원들이나 기업인들이 청와대를 방문하게 되면 들어가면서 벌써 권위에 기가 질립니다. 그걸 없애자는 것이고 또 국방부 청사로 가게 되면 한 건물에 직원들과 기자들이 또 대통령과 경호처 직원들이 함께 근무한다. 또 국방부로 가면서 1층 전체를 언론 공간으로 만들겠다. 프레스룸으로 만들겠다. 기자들 근무 공간으로 만들겠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출퇴근하실 때마다 기자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백브리핑도 하시겠다. 이게 소통을 하시겠다고 하는 거거든요.
앵커: 그래도 청와대에 들어가서 그렇게 할 수도 있지 않냐, 그런 이야기들을 합니다.
윤한홍: 그게 청와대 들어가서 할 수 있다? 물론, 할 수 있죠. 그러나 과거 대통령들 사례를 한번 보십시오.
앵커: 아니 과거 대통령은 못 했지만 윤석열 당선인이 그렇게 의지가 강하다고 한다면 할 수 있겠느냐 그렇게 생각하는데, 윤 의원께서 생각하시기에도 그 구조가 한번 들어가면 하고 싶어도 못한다고 생각합니까?
윤한홍: 안 되죠. 저도 5년을 근무를 했지 않습니까? 5월 10일 이후에는 현안에 매몰됩니다. 첫째, 할 일이 너무 많아요. 정말 그동안 밀려왔던 일 또 전임 정부에서 했었던 일 중에서 잘한 건 우리가 승계를 해서 계속하지만 못한 것은 고쳐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 일들이 너무나 많기도 하고 또 사실은 참모들이 그 90% 이상이 대부분 1년에서 면 1년 6개월 정도 근무를 합니다. 그 직원들이 사무실 옮기는 데 관심이 없어요. 네? 거기다가 또 대통령께서도 외국을 방문하게 되고 국빈을 맞이하게 되고 행사 많죠, 또 현안 챙겨야죠. 사무실 옮기는 건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이전을 하고 싶어도 일이 많아서 못한다.
윤한홍: 못한다. 못합니다. 그리고 또 사실은 그 사무실 이전이라는 건 어떻게 보면 본격적인 일을 위한 준비 과정이지, 그게 본격적인 일은 아니거든요, 사무실 이전이.
앵커: 그 부분은 이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임기가 시작이 되어서 본격적으로 국정 현안에 매몰되면 이사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니까 인수위 기간에 딱 이렇게 이사를 하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셨단 이 말씀이죠?
윤한홍: 왜 그러냐면 인수위 기간에는 예를 들면 각종 현안은 문재인 대통령이 다
그렇지만 말이죠. 인수위라고 하는 것은 이제 국정을 이렇게 넘겨받고 어떻게 하면 이 과제를 가지고 잘해 볼까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라고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잖아요?
앵커: 그렇습니다. 그러면 정말 국민들의 여론을 들어보고 공청회도 하고 예를 들어서 대통령이 된 다음에 국무회의도 열고 이렇게 해서 결정을 할 필요가 있지 않냐. 그런 생각도 드는데요.
윤한홍: 지금도 의사 결정 과정은 인수위에서 많은 분들이 같이 소통을 해서 의사결정을 한 거고요. 사실은 뭐 방금 말씀 주셨듯이 윤 당선인 입장에서 보면 국민들의 비판도 있고 방금 우리 말씀 주신 그런 비판들, 하지만 그게 정무적으로 보면 윤석열 당선인에게는 마이너스예요. 그리고 사실 윤석열 당선인도 청와대 들어가서 그렇게 제왕적 권력을 누릴 수 있고 국민과 좀 멀어져서 소통이 단절된 상태에서 누릴 수 있으면 더 좋죠. 그렇지만 미래를 위해서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보시면 아시잖아요. 민주주의가 굉장히 높은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다들 평가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중에 안 된 게 뭡니까? 대통령입니다. 제왕적 대통령, 네? 대통령만큼 센 권한을 가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통령 주변 참모들. 또 대통령도 마찬가지고요, 임기 지나고 불행하지 않게 된 경우가 있습니까? 그 제왕적 대통령 때문에 모든 대통령들이 임기를 마치고 불행해졌습니다. 또 참모들, 많은 참모들이 부정부패에 연루가 됐습니다. 그거를 내려놓겠다, 미래를 위한 거다. 민주주의를 더 완전히 완성시키기 위해서 대통령의 권한을 내가 내려놓겠다. 그래서 국민들에게 시간이 지난 평가 받겠다 하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사실은 저희들이 그런 이야기도 많이 했죠. 참모들은, 반대하는 분도 있었죠. 방금 말씀하신 대로 천천히 합시다. 가서 하자. 천천히 시간 끌면서 하자, 그러다가 일에 파묻히면 전임 대통령들께서 국민들께 양해 받고 취소해도 된다. 이런 이야기도 주변에 있었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씀을 쭉 들어도 청와대에 있으면 제왕적 대통령, 청와대를 나와야 제왕적 대통령이 아니다. 이 등식은 글쎄요, 꼭 그러란 법이 있는가, 잘 안됩니다. 뭐 하기 나름이 아닌가 싶은데.
윤한홍: 그런데 그게 전임 보십시오. 청와대를 나오겠다고 공략한 대통령들이 꽤 많으시죠? 네? 사실상 거의 대부분이 그렇게 약속을 했습니다. 왜? 그게 선거 과정에서 국민들께 박수를 받는 일이잖아요. 네? 그렇다면 국민들께서는 거기에 대한 동의를 하시는 겁니다. 그게 문재인 그런 게 아니고 그 전임 대통령 다 그렇게 하셨잖아요.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2012년 대선, 2017년 대선에도 약속을 하신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당위성에 관해서는 그동안 충분히 말씀을 많이 하셨으니까 시간 관계상 궁금한 걸로 한두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이제 아까 모든 게 오늘이라도 합의가 돼서 예비비가 상정이 되면 좀 한번 시간이 짧지만 해볼 수 있다 말씀하셨는데 만약에 그게 안 됐을 경우에 이제 어떻게 할 거냐라고 하는 건데 아무래도 늦어지지 않겠습니까?
윤한홍: 그렇죠.
앵커: 그럴 경우에 지금 당선인 쪽 이야기로는 통의동에서 집무를 보고 그리고 지금 살고 계신 곳에서 출퇴근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던데 그렇게 하실 생각입니까?
윤한홍: 지금 현재는 그렇게 저희들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대안이 , 특별한 대안이 나타나지 않으니까 그렇게 해야 되겠죠.
앵커: 댁에서 왔다 갔다 하면 괜찮겠습니까?
윤한홍: 그 부분은 이제 많은 분들께서 걱정하시고 불편하지 않겠냐. 국민들께 피해를 주는 게 아니냐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아무래도 조금 출퇴근 시간을 좀 조정하면 아무래도 출퇴근 시간 시간을 좀 당기고 많이 안 다니는 시간. 또 퇴근 시간을 좀 늦추고 하면 불편함을 좀 줄이지 않겠느냐, 지금.
앵커: 최종적으로 만약에 정상, 안 되고 취임 후에 하고 그러면 언제쯤 국방부로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윤한홍: 저희들 지금 현재 사전에 준비 과정을 다 마치게 되면 5월 10일 취임이지 않습니까? 저희들은 뭐 아무리 늦어도 6월은 넘기지 않겠다.
앵커: 5월 말까지?
윤한홍: 아니 6월 한 달 정도에서 한 40 이 정도.
앵커: 6월 말까지.
윤한홍: 아니면 그때까지 실무적인 준비를 다 하기 때문에.
앵커: 6월 10일에서 20일 사이.
윤한홍: 네, 그때는 저희들 가능하다고 보고 있고요.
앵커: 그러면 그 안에라도 좀 들어가시면 안 됩니까?
윤한홍: 청와대요? 그러면 국민들께 개방을 못 하잖아요.
앵커: 개방을 하고?
윤한홍: 개방을 해야죠, 5월 10일 청와대를 그 청와대라는 역사적인 공간을 국민들한테 돌려드리겠다. 그 약속도 굉장히 큰 겁니다.
앵커: 개방 약속을 지켜야 되니까.
윤한홍: 네, 그게 이제 국민들이 청와대에 대한 신비로움이나 또 국민들께 주는 역사적인 감정, 문화적인 가치가 있지 그걸 5월 10일에 어떻게 하든지 간에 5월 10일부터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이 있기 때문에 그걸 지키려고 하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한 가지만 더요. 지금 이제 관저, 지금은 일단 서초동에서 왔다 갔다 하는 걸로 결정이 됐다고 하는데 오늘 보니까 지금 국방부 청사로 만약에 이전했을 경우에 그 근처에 관저를 짓는 계획이 결정됐습니까?
윤한홍: 아직 결정은 하지 못했죠. 왜냐하면 지금 집무실 문제가 아직 완전히 해결이 안 된 상태라 집무실 이전하고 가서 이제 근무를 하면서 사실 지금은 한남동 공관 촌이 있지 거기서 출퇴근하게 되면 한 3분에서 5분 정도 보고 있는데 얼마나 그게 불편한지, 또 국민들께 피해를 주는지 이런 걸 보면서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야 할 때문에 당장 관저를 짓겠다 말겠다 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앵커: 한남동 공관 촌이라는 것은 무슨 말씀인가요?
윤한홍: 한남동에 우리 기관장들 공관이 한 6개 정도.
앵커: 그쪽을 관저로 쓰실 생각입니까?
윤한홍: 네.
앵커: 언제부터요?
윤한홍: 그건 예비비가 잘 되어서 만약에 리모델링이 되면 5월 10일부터 수 있고요. 그게 아니면 5월 10일부터 저희들이 이제 예산을 좀 마련해서 약간 손을 보면 한 한 달 정도면 충분히 그거는 쓸 수 있죠.
앵커: 그러면 관저로 들어가시는 것하고 청사로 이전하는 거 하고는 시간이 딱 같지는 않을 수 있겠네요?
윤한홍: 같지 않을 수 있죠. 왜냐하면 관저는 이사 문제가 없기 때문에. 지금 거의 안 쓰고 있거든요, 거기를. 조금만 손 보면 되기 때문에 그러면 더 빨리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앵커: 관저를 만약에 새로 짓는다면 비용은 들 것 같습니까?
윤한홍: 그거는 저희들이 검토 자체를 안 했기 때문에 집을 하나 짓는 거잖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은 뭐 아예 아직까지 검토를 안 해서 금액이 얼마인지는 모르죠.
앵커: 아무튼 처음에 이야기했던 비용보다는 좀 올라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윤한홍: 그렇죠. 그 관저는 이제 시간이 지나면서 저희들이 검토할 문제인데 사실은 장기적으로 저희들이 검토한다고 한 집무실 이전하고 나서 한 1, 2년 있으면서 검토할 사안이니까 그때 가서 보면 그런데 그렇게 많이 드는 게 아니잖아요.
앵커: 또 크게 지을 것도 아니고.
윤한홍: 그렇죠, 네.
앵커: 관저 짓는 거까지 포함해서 1조는 안 넘을 것 같습니까?
윤한홍: 아 참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많은 돈이 들 것 같으면 국민들께 저희들이 일을 하지도 않죠, 그렇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예산이라는 건 집행하는 사람이 책임지는 거 아닙니까? 윤석열 당선인도 취임하고 나서 한 업적이나 후보 일에 대해서 다음 선거에서 국민들께 평가를 받게 돼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뭐 496억, 현재 저희들이 예비비를 요청했는데 거기서 돈이 뭐 5천억 원이 든다, 이렇게 이야기하실 게 없거든요.
앵커: 너무 지나친?
윤한홍: 네.
앵커: 정치공세다 이렇게 생각하십니까?
윤한홍: 그렇죠. 그렇게 주시면 저희들 쓰고 나머지 다 돌려드리면 되지 않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한 가지만 더 여쭤보고 끝내겠습니다. 청와대 국방부 청사로 가는 거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렇게 여론조사 한 보셨죠? 반대하는 여론이 더 높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계속 가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소통을 하겠다고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고 국방부로 가겠다고 하는데 이렇게 국민들이 반대하는데 그 방식은 과연 소통하는 방식이냐 이렇게 묻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한홍: 그렇죠. 그게 처음에 이렇게 발표했을 때 사실 1조가 든다고 방금 말씀하셨지만 그리고 안보에 문제, 뭐 이렇게 공격을 지금 현재 여당이죠, 민주당에서 했는데 그는 2가지가 사실이 아니잖아요.
앵커: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십니까?
윤한홍: 사실이 아니죠, 1조가 들지 않습니다. 500억 이내입니다.
앵커: 500억?
윤한홍: 496억이잖아요.
앵커: 그거는 이전비용이?
윤한홍: 그렇죠.
앵커: 일단 합참을 옮기는 거만 해도 200억 아닙니까?
윤한홍: 합참 옮기는 건 자, 합참이 왜 서울에 있었습니까? 주한미군하고 같이 썼잖아요? 한미연합사하고.
앵커: 그러면 합참 이전과 상관없는 겁니까?
윤한홍: 없죠. 전혀 꼼짝을 안 합니다. 그 이야기는 무슨 이야기냐 하면 전시지휘사령부가 수방사 남태령에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합참은 평소 지휘사령부잖아요?
앵커: 그러면 만약에 청와대 이전을 안 했어도 합참은 옮길 계획이었습니까?
윤한홍: 장기적으로 그게 검토가 된 거죠, 장기적으로. 왜냐하면 전시, 준시 상황을...
앵커: 그러면 이전에 따른 비용으로 안 본다?
윤한홍: 전혀 아니죠. 왜냐하면 복잡한 미연합사가 평택으로 가면서 합참이 많이 비어 있어요, 그래서 국방부가 거기 가는 거거든요. 그럼 그렇죠, 그리고 지금 추가로 돈 든다고 하는 게 장기적으로 보면 관저를 새로 지어야 하지 않느냐. 그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 이야기는 맞는 말씀이에요, 장기적으로. 그런데 지금 제가 한번 말씀드려볼까요. 지금 청와대가 7만 5,300평입니다. 그게 공원으로 국민들에게 돌아갑니다. 그 편익을 계산해보셨습니까? 땅값만 계산해도 지금 삼청동에 땅 거래, 실거래되는 게 3천만 원입니다. 그 옆이 청운동이 3만 원이고 효자동이 한 4,5천만 원 나옵니다. 7만 5,300평을 2천만 원만 잡아도 공원 조성하는 땅값만 1조 5천억이에요. 거기에 청계천 개방하고 나서 한 달에 400만, 300만 명이 방문을 했습니다. 한 1, 2년 동안에. 그게 1년에 청계천 개방하고 그다음에 한 2,800만 명이 방문했어요. 저는 청와대가 개방하면 전국에서 다 방문객이 올 거라고 보고요. 대전 은방에 가면 청남대가 있고 거기 오지 않습니까? 저기에 아마 1년에 못 잡아도 저는 2~3천만 명이 관광을 올 거라고 보고 그 문화적인 가치를 보면 돈으로 환산이 안 되는 겁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 안보에 문제가 있다, 안보에 왜 문제가 있죠? 문재인 대통령께서 5월 9일 밤 12시까지 청와대를 굳건히 지키고 계십니다. 안보에 문제가 될 게 하나도 없어요. 합참에 전혀 이동이 없습니다. 국방부 정책부서잖아요? 옆에 합참 건물로 이사하는 거예요. 안보와 왜 관계되죠? 아무런 관계가 없어요. 그러니까 잘못된 정보가 지금 국민들께 나가 있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시간이 지나서 사실로 알려지고 국민들께서 알게 되면 박수 칠 일이죠. 그래서 그걸 보고 거기다가 우리 윤석열 당선인이 권력을 내려놓는 거 아닙니까? 본인이 손해를 보고 가는 거예요. 왜 하지 않을 이유가 있습니까?
앵커: 나중에는 분명히 받을 거다?
윤한홍: 그렇죠. 청계천 사업을 할 때 70~80% 국민들이 반대를 했어요. 왜. 그때도 정부가 민주당이고 서울시장은 국민의힘 당이었어요. 그런데 개방, 청계천 오픈하고 어땠습니까? 100% 찬성을 했어요. 저는 지금 현재 우리가 국민들께 다 못 알려드리고 설명을 다 못한 부분이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국민들께 큰 박수를 받을 것이다. 그리고 정권 인수인계라는 게 왜 두 달 동안 합니까? 5월 10일에 바로 취임하면 되지. 다음 정부가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 아닙니까? 왜. 대한민국이라는 하나의 봤을 때 대통령은 선장입니다. 선장은 임기 5년 동안에 그 역할을 하고 나갈 때 다음 선장이 와서 잘 해달라고 인수인계를 하는 겁니다. 그걸 도와주라고 60일을 만든 거예요. 그러면 다음 선장이 , 대통령이 일을 잘할 수 있게 도와줘야 되는 겁니다. 그래서 그 평가 역시 다음 대통령이 국민들한테 선거 때 받는 거 아닙니까? 그걸 왜 지금 대통령께서 다음 대통령 보고 이래라 저래라 한다? 그것은 저는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윤한홍: 고맙습니다.
앵커: 인수위에서 청와대이전TF 팀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 만나봤습니다. 이슈로 넘어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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