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에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중부권 교육관이 들어선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장은 28일 시청 응접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 6600㎡ 규모의 부지에 약 150억 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교육관을 건립하게 된다.
이 교육관에선 연간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전기안전관리 및 설계·감리교육 등을 실시하게 된다. 청년인재 취업 및 재취업, 지자체 공무원 및 전기관련 교사 연수, 근로자들을 위한 직무능력향상 훈련지원 프로그램 등도 운영된다.
교육관이 건립되면 14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연간 1만여 명에 이르는 교육훈련생들로 인근 지역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전력기술관리법에 따라 전기안전관리·감리, 직무교육, 전력기술인의 복리증진 및 권익 보호 등을 위해 설립된 특수법인으로, 3900여 개 업체와 110만 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대전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에 조성될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중부권 교육관' 조감도.
김선복 회장은 "지방의 교육수요에 충분이 대응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며 "중부권 교육관의 건립으로 지방 산업체 근로자와 청년, 학생 등에게 실무중심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허태정 시장은 "계획된 일정대로 건립될 수 있도록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를 차질없이 조성하고, 건립과 운영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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