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주택금융공사 100억원 부산장학금 설립

부산으로 이전한 3개 공공기관이 100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설립한다.
부산시는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와 부산 지역인재 장학금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년간 장학금 60억원, 한국예탁결제원은 10년간 장학금 20억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0년간 장학금 18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부산시는 이 장학금으로 지역혁신을 위한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설립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부산지역 대학생에게 학기당 150만원을 최대 4학기 지원한다. 또 이 장학금을 받고 졸업한 후 일정 기간 안에 부산에 있는 기업에 취직할 경우 취업장려금 5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전체 장학금 수혜자는 1200여 명으로 추산됐다. 부산시는 올해 2학기부터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부산 = 박동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