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출동 복귀하다 돈봉투 주고 받는 모습 포착
곧바로 즉시 검문해 검거…현금 1,400만 원 든 봉투 돌려줘
경기도 남양주의 한 노상에서 피해자에게 현금을 건네받던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곧바로 즉시 검문해 검거…현금 1,400만 원 든 봉투 돌려줘
수거책을 현장에서 붙잡은 사람은 다름 아닌 남양주남부경찰서 소속 형사 2명이었습니다.
이들 형사는 지난 8일 오후 3시 35분쯤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의 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가 복귀하던 중 길거리에서 봉투를 주고 받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10여 년간 강력계에 몸담은 두 형사는 직감적으로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주시하다 곧바로 즉시 검문에 나서 수거책을 검거했습니다.
또, 현장에서 현금 1,400만 원이 든 봉투를 피해자에게 돌려줬습니다.
조사 결과 피해자는 싼 이자로 대출을 갈아타게 해주겠다며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에 속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금융기관은 물론 수사기관에서는 절대로 만나서 현금을 받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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