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추방된 지 5년 만에 입국해 또 마약 범죄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방송인 에이미(40)에게 검찰이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어제(14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신교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에이미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구형했습니다.
에이미는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6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재판에서 에이미 측은 함께 기소된 공범 오 모 씨에 의해 비자발적으로 감금된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공범 오 씨는 첫 공판부터 혐의를 인정했으며 홀로 저지른 사기 혐의까지 더해져 징역 3년을 구형받았습니다. 두 사람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달 3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서 에이미는 2012년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 투약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집행유예 기간인 2014년에는 졸피뎀 투약 혐의로 5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에이미는 2015년 말 국외로 추방됐다가 5년 만인 지난해 1월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26일 경기 시흥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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