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행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장이 영월박물관협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강원도 영월박물관협회는 조 관장을 신임 영월박물관협회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강원도 영월군에는 총 23개의 박물관이 있다. 아프리카, 인도 박물관부터 미디어기자박물관까지 다양한 분야의 박물관들이 즐비하다.
조명행 신임 회장은 "영월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국 최고점수를 받고 '문화도시(예비)'에 선정됐다"면서 "'영월 문화의 보고(寶庫)'인 박물관들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년 전부터 시작된 코로나 사태로 군소박물관들이 자력으로 운영되기 힘든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심적 부담은 크다"면서 "그렇지만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또 "무엇보다 바뀐 환경에 적응하는 박물관이 되기 위해서는 관의 지원만으로는 해결이 안 될 것"이라면서 "제가 가진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1965년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칠레대사 등으로 30년 이상을 국제무대에서 활약한 외교관 출신이다.
■ 조명행 신임 회장 프로필
▲ 외무부 대양주과장 ▲주 나이지리아 대사 ▲ 주 칠레 대사 ▲한-중남미협회 상근부회장 ▲ (현)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장 ▲ 동구마케팅고등학교 재단법인 이사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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