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Chinese New Year'라고 표기하는데 대한 반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중국의 이같은 주장을 막기 위해 한국의 설과 문화를 알리는 스티커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1일 밝혔다.
중국은 음력 1월 1일인 설날을 'Chinese New Year'라고 국제사회에 홍보하고 있고 국제 사회도 이를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최근 미국 애플은 설날에 대한 단편 영화를 공개하면서 'Chinese New Year'라는 제목을 달았다. 국제연합(UN)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설 기념 우표에 '중국 음력(Chinese Lunar Calendar)'으로 표기했다.
이에 반크는 UN에 항의서한을 보내고 '음력 설(Lunar New Year)'로 표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반크 관계자는 "설은 중국 뿐 아니라 한국,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명절로 기념하고 있는데 'Chinese New Year'로 표기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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