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30대 용역사 직원이 작업 중 사고로 숨졌다.
20일 포스코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7분께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성부 3코크스 공장에서 용역사 직원 A씨가 코크스를 오븐에 넣어 주는 장입차와 충돌했다. 코크스는 쇳물 생산에 필요한 연료이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위반 여부 등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 수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포항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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