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는 전문대학 제20대 대선 의제를 공유하고 고등직업교육 발전방안 등을 모색하는 '고등직업교육 발전 대토론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토론회는 오는 24일 한국언론재단(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저출산과 고령화,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시대의 물결에서 전문대학이 평생직업교육 중심기관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 전문대학의 교육 및 재정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고민할 예정이다.
'전문대학 20대 대선 아젠다'라는 제목의 기조 발제는 강문상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 소장(인덕대 교수)이 맡았다. 이어 송승호 충북보건대학교 총장의 사회로 이정표 한양여자대학교 교수,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황준현 크래비스 대표, 양영유 중앙일보 전 논설위원이 패널로 토론에 참여한다.
뒤이어 고등직업교육 발전에 대해서는 박백범 더불어민주당 교육대전환위원회 부위원장, 나승일 국민의힘 교육정책분과위원장,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회 정책위원이 참여해 자유롭게 토론한다. 주요 정당별 고등직업교육에 대한 입장을 엿볼 기회가 될 전망이다.
박주희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장은 "20대 대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의 고등직업교육 정책담당자들과 함께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입학자원 부족과 재정 여건 악화 등 위기에 처해있는 전문대학의 혁신 방향과 고등직업교육에 대한 국가 책무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4차 산업혁명 대응 고등교육체제 혁신', '지역거점 평생직업교육기관으로 전문대학 육성', '고등직업교육에 대한 국가 책무성 강화'라는 전문대학의 핵심 의제가 차기 정부의 국정 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주요 정당, 학계, 산업계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형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