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을 폭행한 뒤 전자담배를 강제로 사게 해 돈을 뜯어내고 달아난 10대들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폭행과 공갈 등 혐의로 14살 A 군 등 3명에 대해 입건 전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군 등은 어젯밤 8시 20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공원에서 중학생 B 군을 폭행한 뒤 전자담배를 강매하고 현금 11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0대 일당은 전자담배를 팔았다가 사용법을 알려준다며 전자담배를 다시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피해자와 피혐의자는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사이로, 피혐의자 가운데 1명은 경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3명의 인적사항을 확보했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 김민형 기자 / peanut@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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