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경로당' 등을 기획한 서울시 관악구가 서울시에서 주최한 '2022~2023 생활현장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자치구 공모'에 당선됐다.
관악구는 17일 도시문제 해결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업이 개발한 신기술을 실제 생활현장에 조성하는 스마트도시 시범사업을 선정하기 위한 이번 자치구 공모에서 관악구가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밝혔다.
관악구가 이번 공모에서 제시한 기획은 우선 3대 추진전략으로 ▶안전·복지 사각지대 해소 ▶주민 리빙랩 운영 ▶주민이 체감 가능한 서비스의 도입을 수립하고, 복지와 안전 분야에서 IoT와 최신 기술을 활용한 4개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이다. 관악구는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서비스를 기획하는 단계에서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현실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관악구는 특히 이번 기획을 통해 리빙랩 활용을 통해 도출된 '스마트경로당'사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경로당 사업은 IT기술을 활용한 노인복지 종합 서비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oT를 도입하는 '리빙랩'방식으로 제안됐다. 관악구는 또 자체 개발한 장애통합 어린이집 스마트지킴이 서비스를 일반 어린이집과 치매 지원센터 등에 확대적용하고 'IoT 기반 실종예방 스마트지킴이'등 복지 분야 2대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관악구는 '도심형 자율순찰 로봇 안심순찰 서비스', 'IoT 및 스마트도시 통합 운영 및 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주민안전, 치안을 증진시키는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 당선되면서 관악구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사업비 12억원 중 10억원을 시비로 지원받게 된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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