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향후 80일 동안 많은 변화 있을 것”
“우리 정치에서 80일은 대단히 긴 시간”
“의회 민주주의 위한 커다란 정치개편 예상”
“정치구조 개혁에 동참한다면 연대 고려”
“두 후보, 불신 혐오 커지고 있어 불행”
“저녁이 있는 삶, 너무 빨리 멀리 나간 것 같아”
“‘손학규계’ 새로운 정치세력 중심역할 기대”
■ 프로그램: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
■ 방송일 : 2021년 12월 19일 (일요일) 오전 10시
■ 진 행 : 정운갑 앵커 (논설실장)
■ 출연자 :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기사 인용 시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정운갑>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네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섰습니다. 돈과 조직도 없는 손 대표가 대선 출마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요? 직접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손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손학규>안녕하십니까.
정운갑>출마를 선언하면서요. 국민만 분열시키는 대통령제를 종식해야 한다, 이 점을 강조를 했는데. 국민들이 국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여전히 곱지 않고, 또 대통령제가 꼭 나쁘다고만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느냐, 이런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손학규>맞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오랫동안 대통령제에 익숙해 있고, 그것은 조선왕조의 임금이라고 하는 이런 개념이 연결이 돼 있는 그런 건데요. 그러나 우리나라 대통령이 87년 이후에 네 분이나 감옥에 가 있습니다. 지금도 현재 두 분이 감옥에 가 있고, 또 자제분들이 감옥에 가거나 또 어떤 한 분은 또 스스로 목숨을 끊으셨고... 이런 불행한 대통령을 우리가 봐야 되겠느냐, 저는 이제 우리 국민들이 지금은 대통령제를 선호하지만 제대로 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민주주의의 본령인, ‘의회’ 의회가 중심이 되는 의회 중심의 민주주의로 돌아가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정운갑>그런데 대통령제 폐지라든가 내각제 문제 등은 헌법을 고쳐야 하지 않습니까? 손 후보 입장에서 같이 함께할 정치 세력이 있습니까.
손학규>지금 저는 무소속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제가 민주당의 대표를 했고, 또 야권 통합을 두 번이나 이뤘습니다. 그 전에는 민주자유당으로 정치에 입문을 했습니다. 오직 개혁과 우리나라 정치가, 우리 국민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되겠다, 라고 하는 그런 생각에서 민주당에서는 제가 제 정체성을 제대로 유지할 수 없다, 민주당에서는 이런 이념 지향적인 진영주의 논리에 내가 묻힐 수 없다, 이런 생각에서 독자적인 길을 걸어왔는데. 실제 지금 국회의원들 중에는 내각제 또는 이원집정부제 하여튼 대통령제를 폐지해서 국민들에게 주권이 가야 된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대통령 하에서 말을 못 하고 있는 건데. 대통령이 나서서 우리가 이제 내가 대통령을 내놓을 테니까 우리 의회 민주주의로 갑시다, 라고 하면 새로운 커다란 정치의 개편이 이루어질 겁니다.
정운갑>손학규 하면 떠오르는 대선 슬로건이 ‘저녁이 있는 삶’인데요. 그 구호가 한국 사회를 바꿨다고 보시는지요. 당초 손 후보가 구상했던 것에서 어느 정도나 이뤄졌다고 보세요?
손학규>김대중 대통령이 정치인은 국민보다 반 발자국만 앞서 나가라고 그러는데 너무 빨리, 멀리 나간 것 같아요. 그러나 지금 우리가 주 52시간제, 또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 이런 것으로 저녁이 있는 삶이 어느 정도 실현이 되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것을 너무 급격하게 아주 거의 뭐 교조적으로라고 그럴까요. 이렇게 하는 바람에 융통성이 없어지고, 소상공인, 중소기업인들이 피해를 보고, 노동자들은 수당이 없어지면서 수입이 줄고, 그래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는데. 저녁이 있는 사람은 6시 칼퇴근만이 아니라 칼퇴근하고 나서도 그것을 제대로 뒷받침할 수 있는 경제적인 여유를 가져야 된다, 또 기업의 종류, 일의 종류에 따라서 유연성 있게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이런 제도적인 융통성을 가져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운갑>말씀하신 대로 많은 분들이 코로나19로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민생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정책은 무엇이라고 보세요?
손학규>제가 사실은 대통령 나올 생각은 커녕 정치를 완전히 떠나 있었습니다. 2020년 4·15 총선 지원 후에 완전히 자연인으로 버스 타고, 전철 타고 다니면서 산에 가고, 막걸리 마시고 다니고 있었는데. 대통령 선거가 진행되는 걸 보면서 ‘야 이거 이럴 수가 없다, 우리 국민이 어떤 국민인데, 세계 선진국 반열에 올라 있는 그런 정도로 열심히 일하고 기업도 열심히 했는데 왜 이렇게 됐느냐... 아니 어쩔 수 없이 대통령 선거에 나가서 찍긴 찍어야 되는데, 아휴 뭐 차악이라도 찍어야지’ 이런 불행한 국민이 되겠느냐, 아니다. 대통령다운 대통령을 뽑을 권리를 우리 국민들이 갖도록 해야 한다, 우리 대한민국을 세계로 이끌 수 있는 비전의 대통령을 뽑고, 또 이런 갈등과 분열의 세계에서 대통령 후보자들이 가정사로 상대방을 비난하면서 내가 대통령 되면 당신 감옥 가, 이런 식의 분열과 갈등의 사회가 아니라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이런 대통령이 돼야 된다, 감히 그래서 제가 이것을 위해서는 우리나라 정치 체제가 바뀌지 않으면 안 되겠다, 대통령제 그 자체가 우리나라 정치적인 모순의 근본인 만큼 대통령제를 개혁을 해서 의회 민주주의로 가야 되겠다, 그래서 통합을 하고 의회에서 정당 간에 협의를 하는 연합정치를 꽤 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에서 나온 겁니다.
정운갑>이재명, 윤석열 후보 간 공방이 지금 치열합니다. 부인과 아들 등 가족들의 문제도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데요. 현재 대선 경쟁 흐름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손학규>지금 현재로는 양강 구도 피할 수 없는 것 같이 보입니다만, 최근에 일간 시중에 각 당에서 플랜B를 생각하고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두 후보에 대한 불신, 심지어는 혐오가 그렇게 커지고 있습니다. 참으로 불행한 일인데요. 그러나 국민들이 이제 대통령이 그냥 권력만을 위한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 국민들의 삶을 꽤 해야 되고 우리가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선진국 반열에 올라서 있는데 이것을 더욱 튼튼히 하고 더 나아가서 G7으로, 더 나아가서 G5로 도약할 수 있는 이런 국민적인 에너지를 통합해서 발휘할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이 필요하다, 이런 생각이 들면 앞으로 80일 동안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운갑>앞으로 여러 변곡점이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손학규>그럼요. 우리 정치에서 80일은 대단히 긴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로 단일화된 게 불과 대통령 등록하기 2~3일 전이었습니다. 그동안에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까.
정운갑>지금 안철수, 심상정, 김동연 후보가 제3지대에서 뛰고 있잖아요. 손 후보가 나오면서 제3지대, 이른바 빅텐트론이 어떻게 될 것이냐, 이 점도 정치권의 관심사인데요. 이들 후보들과 연대할 계획은 있으세요?
손학규>그런데 왜 연대를 해야 하죠? 아니 저는 말이죠. 우리나라 정치에서 연대, 단일화가 너무 쉽게 쓰여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대는 정책적인 연대, 또 이념적인 가치 중심적인 연대가 돼야지. 단지 대통령 선거에서 내가 힘이 부족하다고 힘을 좀 더 키우기 위해서, 또는 힘이 있는 데 가서 붙는 연대, 힘이 큰 데 가서 붙는 단일화, 이것이 우리나라 정치를 그만큼 소위 정책 대결이 아니라 권력 대결로 싸움의 정치로 이렇게 돼 갔다고 하는데. 저는 제가 말씀드리는 우리나라 정치 구조의 개혁, 또 대통령제의 변화, 변혁 이런 것을...
정운갑>(대통령제의 변화에)동의를 한다, 그 부분에서 뜻을 같이 한다면 연대를 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손학규>그런데 이제 과연 그분들이 이러한 진정한 정치 구조 개혁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지금 대통령 선거에 나서느냐, 그것을 저는 문제를 삼는 겁니다.
정운갑>만약에 그런 뜻이 있다면 같이 할 수 있는 겁니까?
손학규>물론이죠. 그런데 그것은 우리나라 정치에 아주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앞으로 대통령 선거가 진행이 되면서 그 사정을 다시 볼 겁니다.
정운갑>민주당 내 이른바 ‘손학규계’ 정치인들이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서 핵심으로 활약을 하고 있는데요. 조정식, 강훈식, 김병욱, 박찬대 의원 등 다 인연이 있으시잖아요.
손학규>강훈식 의원 같은 분은 30대에 저하고 경기도에서 같이 일을 했고, 30대 중반에 제가 민주당 대표를 할 때 아산에 공천을 줬습니다. 지금 이재명 캠프의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고, 박찬대 수석대변인이다, 김병욱 의원이다, 다...
정운갑>분당에 출마하셨을 때 김병욱 의원하고 같이 움직이고 그러셨잖아요.
손학규>그럼요. 저는 그분들이 우리나라 정치 발전을 위해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바랍니다. 다만 이제 제가 대통령이 된다, 또 제가 정치적인 주도권을 잡는다, 이랬을 때는 그동안 제가 같이 일해 왔던 많은 분들, 이런 분들이 새로운 정치 세력을 만들어가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기대를 합니다.
정운갑>이번 대선의 시대정신, 나아가 남은 기간에 변수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손학규>저는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제대로 자리를 잡고 비약하는 그런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리고 분열과 대립 갈등의 정치를 통합의 정치로 바꾸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 정치 구조를 바꿔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 자신이 늦게 나오고 또 무소속으로 세력이 약합니다만 우리 저 손학규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은 최근에 이제 유튜브를 개설을 했는데, ‘손학규TV 2022’를 구독을 해 주시고, 또 이 자리를 빌어서 제가 여러 가지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후원을 받아서 같이 국민과 함께 정치를 하고자 하는 것이니까, 엊그저께 후원회를 개최를 했는데. 후원회도 많이 참여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운갑>4선 국회의원과 경기도지사, 장관 등 입법, 사법, 지방행정까지 두루 섭렵한 손학규 후보는 과거 오랫동안 전문가들이 뽑은 대통령감 1위였습니다. 손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대한민국 정치사에 어떤 의미를 남길까요? 오늘 출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손학규>감사합니다.
“향후 80일 동안 많은 변화 있을 것”
“우리 정치에서 80일은 대단히 긴 시간”
“의회 민주주의 위한 커다란 정치개편 예상”
“정치구조 개혁에 동참한다면 연대 고려”
“두 후보, 불신 혐오 커지고 있어 불행”
“저녁이 있는 삶, 너무 빨리 멀리 나간 것 같아”
“‘손학규계’ 새로운 정치세력 중심역할 기대”
■ 프로그램: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
■ 방송일 : 2021년 12월 19일 (일요일) 오전 10시
■ 진 행 : 정운갑 앵커 (논설실장)
■ 출연자 :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기사 인용 시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정운갑>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네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섰습니다. 돈과 조직도 없는 손 대표가 대선 출마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요? 직접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손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손학규>안녕하십니까.
정운갑>출마를 선언하면서요. 국민만 분열시키는 대통령제를 종식해야 한다, 이 점을 강조를 했는데. 국민들이 국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여전히 곱지 않고, 또 대통령제가 꼭 나쁘다고만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느냐, 이런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손학규>맞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오랫동안 대통령제에 익숙해 있고, 그것은 조선왕조의 임금이라고 하는 이런 개념이 연결이 돼 있는 그런 건데요. 그러나 우리나라 대통령이 87년 이후에 네 분이나 감옥에 가 있습니다. 지금도 현재 두 분이 감옥에 가 있고, 또 자제분들이 감옥에 가거나 또 어떤 한 분은 또 스스로 목숨을 끊으셨고... 이런 불행한 대통령을 우리가 봐야 되겠느냐, 저는 이제 우리 국민들이 지금은 대통령제를 선호하지만 제대로 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민주주의의 본령인, ‘의회’ 의회가 중심이 되는 의회 중심의 민주주의로 돌아가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정운갑>그런데 대통령제 폐지라든가 내각제 문제 등은 헌법을 고쳐야 하지 않습니까? 손 후보 입장에서 같이 함께할 정치 세력이 있습니까.
손학규>지금 저는 무소속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제가 민주당의 대표를 했고, 또 야권 통합을 두 번이나 이뤘습니다. 그 전에는 민주자유당으로 정치에 입문을 했습니다. 오직 개혁과 우리나라 정치가, 우리 국민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되겠다, 라고 하는 그런 생각에서 민주당에서는 제가 제 정체성을 제대로 유지할 수 없다, 민주당에서는 이런 이념 지향적인 진영주의 논리에 내가 묻힐 수 없다, 이런 생각에서 독자적인 길을 걸어왔는데. 실제 지금 국회의원들 중에는 내각제 또는 이원집정부제 하여튼 대통령제를 폐지해서 국민들에게 주권이 가야 된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대통령 하에서 말을 못 하고 있는 건데. 대통령이 나서서 우리가 이제 내가 대통령을 내놓을 테니까 우리 의회 민주주의로 갑시다, 라고 하면 새로운 커다란 정치의 개편이 이루어질 겁니다.
정운갑>손학규 하면 떠오르는 대선 슬로건이 ‘저녁이 있는 삶’인데요. 그 구호가 한국 사회를 바꿨다고 보시는지요. 당초 손 후보가 구상했던 것에서 어느 정도나 이뤄졌다고 보세요?
손학규>김대중 대통령이 정치인은 국민보다 반 발자국만 앞서 나가라고 그러는데 너무 빨리, 멀리 나간 것 같아요. 그러나 지금 우리가 주 52시간제, 또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 이런 것으로 저녁이 있는 삶이 어느 정도 실현이 되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것을 너무 급격하게 아주 거의 뭐 교조적으로라고 그럴까요. 이렇게 하는 바람에 융통성이 없어지고, 소상공인, 중소기업인들이 피해를 보고, 노동자들은 수당이 없어지면서 수입이 줄고, 그래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는데. 저녁이 있는 사람은 6시 칼퇴근만이 아니라 칼퇴근하고 나서도 그것을 제대로 뒷받침할 수 있는 경제적인 여유를 가져야 된다, 또 기업의 종류, 일의 종류에 따라서 유연성 있게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이런 제도적인 융통성을 가져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운갑>말씀하신 대로 많은 분들이 코로나19로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민생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정책은 무엇이라고 보세요?
손학규>제가 사실은 대통령 나올 생각은 커녕 정치를 완전히 떠나 있었습니다. 2020년 4·15 총선 지원 후에 완전히 자연인으로 버스 타고, 전철 타고 다니면서 산에 가고, 막걸리 마시고 다니고 있었는데. 대통령 선거가 진행되는 걸 보면서 ‘야 이거 이럴 수가 없다, 우리 국민이 어떤 국민인데, 세계 선진국 반열에 올라 있는 그런 정도로 열심히 일하고 기업도 열심히 했는데 왜 이렇게 됐느냐... 아니 어쩔 수 없이 대통령 선거에 나가서 찍긴 찍어야 되는데, 아휴 뭐 차악이라도 찍어야지’ 이런 불행한 국민이 되겠느냐, 아니다. 대통령다운 대통령을 뽑을 권리를 우리 국민들이 갖도록 해야 한다, 우리 대한민국을 세계로 이끌 수 있는 비전의 대통령을 뽑고, 또 이런 갈등과 분열의 세계에서 대통령 후보자들이 가정사로 상대방을 비난하면서 내가 대통령 되면 당신 감옥 가, 이런 식의 분열과 갈등의 사회가 아니라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이런 대통령이 돼야 된다, 감히 그래서 제가 이것을 위해서는 우리나라 정치 체제가 바뀌지 않으면 안 되겠다, 대통령제 그 자체가 우리나라 정치적인 모순의 근본인 만큼 대통령제를 개혁을 해서 의회 민주주의로 가야 되겠다, 그래서 통합을 하고 의회에서 정당 간에 협의를 하는 연합정치를 꽤 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에서 나온 겁니다.
정운갑>이재명, 윤석열 후보 간 공방이 지금 치열합니다. 부인과 아들 등 가족들의 문제도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데요. 현재 대선 경쟁 흐름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손학규>지금 현재로는 양강 구도 피할 수 없는 것 같이 보입니다만, 최근에 일간 시중에 각 당에서 플랜B를 생각하고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두 후보에 대한 불신, 심지어는 혐오가 그렇게 커지고 있습니다. 참으로 불행한 일인데요. 그러나 국민들이 이제 대통령이 그냥 권력만을 위한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 국민들의 삶을 꽤 해야 되고 우리가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선진국 반열에 올라서 있는데 이것을 더욱 튼튼히 하고 더 나아가서 G7으로, 더 나아가서 G5로 도약할 수 있는 이런 국민적인 에너지를 통합해서 발휘할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이 필요하다, 이런 생각이 들면 앞으로 80일 동안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운갑>앞으로 여러 변곡점이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손학규>그럼요. 우리 정치에서 80일은 대단히 긴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로 단일화된 게 불과 대통령 등록하기 2~3일 전이었습니다. 그동안에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까.
정운갑>지금 안철수, 심상정, 김동연 후보가 제3지대에서 뛰고 있잖아요. 손 후보가 나오면서 제3지대, 이른바 빅텐트론이 어떻게 될 것이냐, 이 점도 정치권의 관심사인데요. 이들 후보들과 연대할 계획은 있으세요?
손학규>그런데 왜 연대를 해야 하죠? 아니 저는 말이죠. 우리나라 정치에서 연대, 단일화가 너무 쉽게 쓰여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대는 정책적인 연대, 또 이념적인 가치 중심적인 연대가 돼야지. 단지 대통령 선거에서 내가 힘이 부족하다고 힘을 좀 더 키우기 위해서, 또는 힘이 있는 데 가서 붙는 연대, 힘이 큰 데 가서 붙는 단일화, 이것이 우리나라 정치를 그만큼 소위 정책 대결이 아니라 권력 대결로 싸움의 정치로 이렇게 돼 갔다고 하는데. 저는 제가 말씀드리는 우리나라 정치 구조의 개혁, 또 대통령제의 변화, 변혁 이런 것을...
정운갑>(대통령제의 변화에)동의를 한다, 그 부분에서 뜻을 같이 한다면 연대를 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손학규>그런데 이제 과연 그분들이 이러한 진정한 정치 구조 개혁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지금 대통령 선거에 나서느냐, 그것을 저는 문제를 삼는 겁니다.
정운갑>만약에 그런 뜻이 있다면 같이 할 수 있는 겁니까?
손학규>물론이죠. 그런데 그것은 우리나라 정치에 아주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앞으로 대통령 선거가 진행이 되면서 그 사정을 다시 볼 겁니다.
정운갑>민주당 내 이른바 ‘손학규계’ 정치인들이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서 핵심으로 활약을 하고 있는데요. 조정식, 강훈식, 김병욱, 박찬대 의원 등 다 인연이 있으시잖아요.
손학규>강훈식 의원 같은 분은 30대에 저하고 경기도에서 같이 일을 했고, 30대 중반에 제가 민주당 대표를 할 때 아산에 공천을 줬습니다. 지금 이재명 캠프의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고, 박찬대 수석대변인이다, 김병욱 의원이다, 다...
정운갑>분당에 출마하셨을 때 김병욱 의원하고 같이 움직이고 그러셨잖아요.
손학규>그럼요. 저는 그분들이 우리나라 정치 발전을 위해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바랍니다. 다만 이제 제가 대통령이 된다, 또 제가 정치적인 주도권을 잡는다, 이랬을 때는 그동안 제가 같이 일해 왔던 많은 분들, 이런 분들이 새로운 정치 세력을 만들어가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기대를 합니다.
정운갑>이번 대선의 시대정신, 나아가 남은 기간에 변수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손학규>저는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제대로 자리를 잡고 비약하는 그런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리고 분열과 대립 갈등의 정치를 통합의 정치로 바꾸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 정치 구조를 바꿔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 자신이 늦게 나오고 또 무소속으로 세력이 약합니다만 우리 저 손학규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은 최근에 이제 유튜브를 개설을 했는데, ‘손학규TV 2022’를 구독을 해 주시고, 또 이 자리를 빌어서 제가 여러 가지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후원을 받아서 같이 국민과 함께 정치를 하고자 하는 것이니까, 엊그저께 후원회를 개최를 했는데. 후원회도 많이 참여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운갑>4선 국회의원과 경기도지사, 장관 등 입법, 사법, 지방행정까지 두루 섭렵한 손학규 후보는 과거 오랫동안 전문가들이 뽑은 대통령감 1위였습니다. 손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대한민국 정치사에 어떤 의미를 남길까요? 오늘 출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손학규>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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