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출소 후 3년 취업 제한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해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해야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이자 집단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던 FT 아일랜드 출신 최종훈(31)이 만기 출소합니다.
최종훈은 2년 6개월의 복역을 모두 마치고 오늘(8일) 만기 출소해 사회로 나옵니다. 반면, 같은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 받은 가수 정준영은 오는 2025년 10월 1일 출소할 예정입니다.
정준영 / 사진 = 스타투데이
대법원은 지난해 9월 성폭렴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최종훈에게 2년 6개월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 이에 더해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 3년 취업 제한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종훈은 만기 출소했더라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80시간 동안 이수해야 하며, 3년 취업 제한에도 따라야 합니다.
최종훈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에서, 같은 해 3월에는 대구 등지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정준영 단톡방'에 참여한 이들이 불법 동영상 촬영물 등을 공유한 정황이 지난 2019년 초에 드러나면서 수사가 시작된 바 있습니다. 해당 단톡방에는 정준영과 최종훈 뿐만 아니라 버닝썬 전 MD 김모 씨, 회사원 권모 씨,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 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 나이가 많지 않지만 호기심으로 장난을 쳤다고 하기에는 범행이 너무 중대하고 심각해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최종훈에게 징역 5년, 정준영에게는 징역 6년을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항소심에서는 최종훈은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점을 들어 2년 6개월로, 정준영은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5년으로 형량이 줄었습니다. 이후 대법원에서는 이 형량을 확정한 바 있습니다.
승리 / 사진 = 스타투데이
한편, 최종훈과 함께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됐던 승리는 군사 재판을 받고 있으며, 지난 8월 경기도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징역 3년에 추징금 11억 5690만 원을 낼 것을 승리에게 선고했습니다. 승리는 이에 항소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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