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권용범 기자와 이야기를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 질문 1-1 】
권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벌떼에 점령당한 차량'입니다.
【 질문 1-2 】
벌들이 쳐들어오기라도 했나요?
【 기자 】
호주 시드니 남서부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어떤 상황이었는지, 영상 보시겠습니다.
운전석 창가 위쪽에 자리를 잡고 바글바글 모여 있는 수백 마리의 벌들.
차량에 타는 건 둘째치고 문 열기조차 겁이 나는데요.
차량 주인이 마트에 간 사이 벌떼가 창문을 통해 들어온 겁니다.
벌떼의 습격은 차량 주인이 자리를 비운 10분 사이에 순식간에 벌어졌습니다.
【 질문 1-3 】
벌떼를 어떻게 쫓아냈나요?
【 기자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차량 주인 앞에 구세주가 나타났습니다.
이 지역에서 양봉업을 하는 노인이었는데요.
노인은 벌들을 가져가도 되는지 물어본 뒤, 벌떼를 한 움큼씩 쥐어 자신이 가져온 빈 벌집 안으로 옮겼습니다.
여러 차례 쏘이면서도 훈연기까지 가져와서 벌떼를 전부 차량 밖으로 쫓아버렸는데요.
벌떼를 몰아낸 노인은 "꿀을 한 병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차량 주인은 사양했다고 합니다.
【 질문 2-1 】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만취 운전자가 피해자 폭행'입니다.
【 질문 2-2 】
음주운전도 모자라 폭행까지 했다고요?
【 기자 】
지난 20일 밤 11시쯤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는데, 블랙박스 영상을 보시면요.
1차로의 차량이 빠르게 달려오더니, 2차로를 달리던 차량 뒷부분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이어 갓길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가해 차량 운전자가 피해 차량 운전자의 급소를 걷어찹니다.
심지어 이를 말리던 피해 차량 운전자 아내의 무릎까지 발로 차버립니다.
【 질문 2-3 】
왜 저렇게 폭행을 휘두르는 건가요?
【 기자 】
일단 피해 차량 운전자에 따르면, 가해 차량 운전자의 음주 수치가 0.143%였다고 합니다.
면허취소 수준인데요.
폭행 이전까지 아무런 시비도 없었는데, 피해 차량 운전자가 112로 전화하자 이 같은 폭행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음주 교통사고이기 때문에, 특가법인 '윤창호법'에 상해죄까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3-1 】
세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3초' 소매치기범'입니다.
【 질문 3-2 】
3초 만에 소매치기했다는 건가요?
【 기자 】
네, 고령의 여성만 골라 소매치기를 저지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범행 현장,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전의 한 전통시장.
가방을 옆으로 맨 남성이 허리를 숙인 여성 뒤를 서성이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자리를 뜹니다.
길이 좁고 사람이 많아 혼잡한 틈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건데요.
남성이 이 같은 수법으로 여성들의 가방에서 돈과 지갑을 훔치는 데 불과 3~5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 질문 3-3 】
소매치기로 얼마나 훔친 건가요?
【 기자 】
경찰은 이 남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했는데요.
5일장이 열리는 날에 맞춰서 두 차례에 걸쳐 14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로 쓰려고 돈을 훔쳤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재래시장처럼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가방을 앞으로 메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 질문 4-1 】
네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파도와의 사투'입니다.
【 질문 4-2 】
바다에서 벌어진 일인가 보죠?
【 기자 】
네, 스페인 남부에서 한 남성이 바다에 빠진 여성 동료를 구하려고 물에 뛰어들었는데요.
급박했던 당시 영상, 직접 보시겠습니다.
한 여성이 절벽 위에서 몸을 던집니다.
허우적대며 위로 올라오려고 애를 써 보지만, 거센 파도에 계속 쓸려 내려가는데요.
피트니스 코치인 남성이 직접 물에 뛰어들어 떠내려가는 여성을 붙잡아서 간신히 바위 위에 올라갑니다.
하지만, 이내 밀려온 큰 파도가 순식간에 두 사람을 집어삼켜 버립니다.
【 질문 4-3 】
두 사람은 어떻게 됐나요?
【 기자 】
안타깝게도 모두 숨졌습니다.
남성의 시신은 사고가 난 뒤 약 3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고요.
먼저 파도에 뛰어들었던 여성의 시신도 다음 날이 돼서야 겨우 수습됐습니다.
당시 이 영상을 촬영한 사람이 숨진 남성의 아내였던 걸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 질문 5-1 】
마지막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콜라 원샷 후 사망'입니다.
【 질문 5-2 】
콜라를 마시고 사람이 죽었다고요?
【 기자 】
중국에서 20대 남성이 콜라 1.5리터를 10분 만에 마신 뒤 숨진 사례가 국제 학술지에 실렸는데요.
콜라를 전부 마시고 6시간 뒤 복통과 배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겪어 병원에서 CT 검사를 했는데,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장과 간 사이의 혈관에 가스가 비정상적으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 CT 결과 상태를 보시면, 화살표 부분이 가스가 찬 모습인데요.
남성은 간에 심각한 손상을 입고 병원에 온 지 18시간 만에 결국 숨졌습니다.
의료진은 많은 양의 콜라를 너무 빨리 마셔 장에 치명적인 양의 가스가 모인 게 원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 질문 5-3 】
콜라 때문에 숨진 게 아니라는 반론도 나왔다면서요?
【 기자 】
생화학자 네이선 데이비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교수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의견을 내놓았는데요.
"1.5리터의 콜라가 치명상을 입힐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겁니다.
이어 박테리아가 장에 가스 주머니를 만들어 혈관으로 유출됐을 수 있다고 추정했는데요.
남성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권용범 기자였습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박경희
#MBN #벌떼 #음주운전 #폭행 #소매치기 #파도 #콜라 #원샷 #픽뉴스 #김주하앵커 #권용범기자
키워드로 살펴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권용범 기자와 이야기를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 질문 1-1 】
권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벌떼에 점령당한 차량'입니다.
【 질문 1-2 】
벌들이 쳐들어오기라도 했나요?
【 기자 】
호주 시드니 남서부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어떤 상황이었는지, 영상 보시겠습니다.
운전석 창가 위쪽에 자리를 잡고 바글바글 모여 있는 수백 마리의 벌들.
차량에 타는 건 둘째치고 문 열기조차 겁이 나는데요.
차량 주인이 마트에 간 사이 벌떼가 창문을 통해 들어온 겁니다.
벌떼의 습격은 차량 주인이 자리를 비운 10분 사이에 순식간에 벌어졌습니다.
【 질문 1-3 】
벌떼를 어떻게 쫓아냈나요?
【 기자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차량 주인 앞에 구세주가 나타났습니다.
이 지역에서 양봉업을 하는 노인이었는데요.
노인은 벌들을 가져가도 되는지 물어본 뒤, 벌떼를 한 움큼씩 쥐어 자신이 가져온 빈 벌집 안으로 옮겼습니다.
여러 차례 쏘이면서도 훈연기까지 가져와서 벌떼를 전부 차량 밖으로 쫓아버렸는데요.
벌떼를 몰아낸 노인은 "꿀을 한 병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차량 주인은 사양했다고 합니다.
【 질문 2-1 】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만취 운전자가 피해자 폭행'입니다.
【 질문 2-2 】
음주운전도 모자라 폭행까지 했다고요?
【 기자 】
지난 20일 밤 11시쯤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는데, 블랙박스 영상을 보시면요.
1차로의 차량이 빠르게 달려오더니, 2차로를 달리던 차량 뒷부분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이어 갓길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가해 차량 운전자가 피해 차량 운전자의 급소를 걷어찹니다.
심지어 이를 말리던 피해 차량 운전자 아내의 무릎까지 발로 차버립니다.
【 질문 2-3 】
왜 저렇게 폭행을 휘두르는 건가요?
【 기자 】
일단 피해 차량 운전자에 따르면, 가해 차량 운전자의 음주 수치가 0.143%였다고 합니다.
면허취소 수준인데요.
폭행 이전까지 아무런 시비도 없었는데, 피해 차량 운전자가 112로 전화하자 이 같은 폭행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음주 교통사고이기 때문에, 특가법인 '윤창호법'에 상해죄까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3-1 】
세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3초' 소매치기범'입니다.
【 질문 3-2 】
3초 만에 소매치기했다는 건가요?
【 기자 】
네, 고령의 여성만 골라 소매치기를 저지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범행 현장,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전의 한 전통시장.
가방을 옆으로 맨 남성이 허리를 숙인 여성 뒤를 서성이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자리를 뜹니다.
길이 좁고 사람이 많아 혼잡한 틈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건데요.
남성이 이 같은 수법으로 여성들의 가방에서 돈과 지갑을 훔치는 데 불과 3~5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 질문 3-3 】
소매치기로 얼마나 훔친 건가요?
【 기자 】
경찰은 이 남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했는데요.
5일장이 열리는 날에 맞춰서 두 차례에 걸쳐 14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로 쓰려고 돈을 훔쳤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재래시장처럼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가방을 앞으로 메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 질문 4-1 】
네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파도와의 사투'입니다.
【 질문 4-2 】
바다에서 벌어진 일인가 보죠?
【 기자 】
네, 스페인 남부에서 한 남성이 바다에 빠진 여성 동료를 구하려고 물에 뛰어들었는데요.
급박했던 당시 영상, 직접 보시겠습니다.
한 여성이 절벽 위에서 몸을 던집니다.
허우적대며 위로 올라오려고 애를 써 보지만, 거센 파도에 계속 쓸려 내려가는데요.
피트니스 코치인 남성이 직접 물에 뛰어들어 떠내려가는 여성을 붙잡아서 간신히 바위 위에 올라갑니다.
하지만, 이내 밀려온 큰 파도가 순식간에 두 사람을 집어삼켜 버립니다.
【 질문 4-3 】
두 사람은 어떻게 됐나요?
【 기자 】
안타깝게도 모두 숨졌습니다.
남성의 시신은 사고가 난 뒤 약 3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고요.
먼저 파도에 뛰어들었던 여성의 시신도 다음 날이 돼서야 겨우 수습됐습니다.
당시 이 영상을 촬영한 사람이 숨진 남성의 아내였던 걸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 질문 5-1 】
마지막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콜라 원샷 후 사망'입니다.
【 질문 5-2 】
콜라를 마시고 사람이 죽었다고요?
【 기자 】
중국에서 20대 남성이 콜라 1.5리터를 10분 만에 마신 뒤 숨진 사례가 국제 학술지에 실렸는데요.
콜라를 전부 마시고 6시간 뒤 복통과 배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겪어 병원에서 CT 검사를 했는데,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장과 간 사이의 혈관에 가스가 비정상적으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 CT 결과 상태를 보시면, 화살표 부분이 가스가 찬 모습인데요.
남성은 간에 심각한 손상을 입고 병원에 온 지 18시간 만에 결국 숨졌습니다.
의료진은 많은 양의 콜라를 너무 빨리 마셔 장에 치명적인 양의 가스가 모인 게 원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 질문 5-3 】
콜라 때문에 숨진 게 아니라는 반론도 나왔다면서요?
【 기자 】
생화학자 네이선 데이비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교수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의견을 내놓았는데요.
"1.5리터의 콜라가 치명상을 입힐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겁니다.
이어 박테리아가 장에 가스 주머니를 만들어 혈관으로 유출됐을 수 있다고 추정했는데요.
남성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권용범 기자였습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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