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이전 관련 증상 전혀 없었다 밝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청원글이 잇따라 올라오는 가운데, 백신 접종 2주 만에 아버지가 사망했다는 글이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습니다.
어제(10일) 청원인은 ‘화이자 백신 접종 2주 만에 저희 아버지의 심장이 차갑게 멈춰버렸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시했습니다.
그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2주 후 아버지가 저희 가족의 곁을 떠나셨다. 저는 한순간에 집안의 가장이 되어버렸다”며 “가족을 자신보다 아끼던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와 함께할 매일을 잃었다. 남은 가족들은 단 하루 만에 온 세상을 잃은 기분을 느꼈다”고 착잡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아버지께서 백신접종 이후 너무나 급작스럽게 저희를 떠난 이유가 의문스러운 상황”이라며 “백신 부작용에 대해 인과관계를 명백하게 밝혀 진상규명이 되기를 바란다. 백신 부작용으로 고통 받을 수 있는 또 다른 누군가를 위로하기 위해, 저희와 같은 일로 마음 아픈 분들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며 청원을 올린다”며 청원 글 작성 이유를 밝혔습니다.
청원인에 따르면, 아버지 A씨는 지난달 26일 인천의 한 병원에서 화이자 1차 접종을 받았고 A씨는 접종 4일 뒤인 지난달 30일부터 왼쪽 등의 뻐근함과 가슴 통증 등을 호소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날 인근 병원을 찾아 ‘아무 이상이 없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지만, 그 후에도 A씨는 가슴이 답답하다며 지인과 가족들에게 수차례 말했습니다.
지난 7일 오후 10시30분쯤 A씨는 자던 도중 잠에서 깨 아픔이 이전보다 훨씬 크게 느껴진다고 통증을 호소했으며, 가족들의 걱정에 A씨는 “별 일 아닐 거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니 파스를 사다가 붙여달라”고 했지만, 한 시간 정도가 지나가 통증을 참지 못하겠다며 병원에 가자고 했습니다.
청원인은 “아버지는 어머니가 접수하는 동안 응급실 앞 간이 의자에 앉아계시다가 갑자기 앞으로 고꾸라져 쓰러졌다”고 했습니다.
그는 의료진으로부터 아버지의 상태를 전해들었다면서 “심폐소생술을 진행 중이고 심장이 거의 뛰지 않는다고 했으며, 손목 맥이 잡히지 않아 검사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의료진은 인공호흡기를 잠깐 떼서 미세하게 숨 쉬는 것만 보여줬고, 심장외과 의사가 콜을 받고 오느라 30분 대기하였고 도착한 의사는 혈관을 넓히는 시술을 할 순 있지만 사망률이 99.9%라며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청원인은 "결국 가족들이 잠시 고민하다가 시술하기로 결정한 후 사인을 하는 과정에 사망 판정을 받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또한 “아버지는 병원에 온 지 약 2시간 20분 만에 사망 판정을 받으셨다”면서 “의료진이 ‘돌아가셨습니다’라고 말을 내뱉는 순간, 그 동시에 아버지의 코와 입에서 피가 분수처럼 쏟아져나왔고 의료진과 저희 가족이 모두 놀랐다”고 했습니다.
이어 “놀란 제가 화장지를 가져와 아버지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피를 닦았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응급실에서 2시간 동안 심폐소생술을 한 것 외에는 별다른 검사나 치료 조치를 받지 못했다”면서 “병원에 백신 접종 후 쓰러졌다고 얘기했음에도 응급실에서는 아버지의 개인적 원인에 대한 이유를 찾으려는 것처럼 느껴졌다. 백신을 맞은 후 쓰러진 아버지에 대해 술 담배 등의 다른 이유를 언급하는 응급실의 태도를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했습니다.
청원인은 "아버지는 심근경색 판정을 받아 지병으로 결론 내려졌다”면서 “아버지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 전까지 관련 증상이 전혀 없으셨다. 백신 접종 후부터 가슴 통증을 지속적으로 호소하였고, 저희 가족은 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망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라에서 백신을 맞으라고 하니 백신을 맞은 뒤 문제가 생기면 나라에서 문제를 해결할 매뉴얼이 당연히 있을 줄 알았다. 뉴스에 나오는 이야기가 우리 아버지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현재 돌아가신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구심을 풀고자 경찰에 신고하여 부검을 요청하였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했습니다.
청원인은 “아버지의 죽음이 억울함으로 끝나지 않도록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급작스러운 심정지 사망 원인의 진실 규명을 요청드린다”며 “사실이 밝혀지길 누구보다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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