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진해구 시가지 일부가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문화재청이 2일 문화재로 등록 예고하면서 유산 보존, 구도심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져서다.
문화재청과 창원시는 최대 500억원을 단계별로 투입해 내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 보전과 정비에 나선다.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 등록대상 문화재. [자료 제공 = 문화재청]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진해구 화천동·창선동 일대 7만1000㎡가 대형 박물관이자 '타임캡슐'로 변모할 예정이다.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 일부 지역은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역(충무지구)과 중복된다.
창원시는 이번 근대역사문화공간 지정과 2018년부터 시작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진해 구도심을 활성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 등록대상 문화재. [자료 제공 = 문화재청]
문화재청은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축사, 생활사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건물 11개를 별도로 문화재로 등록한다.옛 태백여인숙(1963년 건립), 보태가(1945년 건립), 화천동 근대상가주택(1938년 건립), 송학동 근대상가주택(1913년 건립), 흑백다방(1913년 건립), 일광세탁(1957년 건립), 육각집(1913년 건립), 창선동 근대상가주택(1913년 건립), 중앙동 근대상가주택(1962년 건립), 황해당인판사(1913년 건립)가 등록문화재가 된다.
창원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 등록문화재 된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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