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도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은 37도가 넘었고, 대기 불안정으로 습도 높은 찜통더위가 또 찾아올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에 시민들은 공항으로 더위를 피하고, 호텔을 열대야 쉼터로 빌린 자치구도 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행객이 사라진 한적한 공항 한켠에 시민들이 TV를 보고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낮잠을 청하거나 활주로를 내려다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공항 피서객
- "지금 노인정, 경로당 문 닫았잖아,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기 무료하니까 구경하러 왔지."
서울의 한 자치구는 숙박업소와 연계해 취약계층을 위한 열대야 쉼터를 마련했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전국에 연일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이처럼 숙박업소가 어르신들을 위한 폭염 쉼터로 탈바꿈했습니다."
▶ 인터뷰 : 황호대 / 서울 한강로3가동
- "무더위에 어디 갈 데도 없고 참 막막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시원하게 눕고 싶으면 누워서…."
서울 노원구의 한 산책로에는 생수를 넣어놓은 냉장고가 생겨 시민들의 더위를 달래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동물도 지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반달곰 가족은 짜릿한 냉수마찰에, 코끼리 모자는 따가운 햇볕을 막아 주는 황토 찜질에 푹 빠졌습니다.
물개들은 사육사가 던져주는 얼린 생선으로 잠시나마 더위를 잊어봅니다.
오늘 낮 전국의 최고기온은 경기도 안성에서 관측된 37.7도, 폭염일수가 평년 기록을 훌쩍 넘어선 지역도 여럿 있습니다.
태풍 '인파'와 '네파탁'은 소멸 단계고,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예상돼 다음 달 7일까진 습도 높은 찜통더위가 찾아올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이동학·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임주령
오늘도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은 37도가 넘었고, 대기 불안정으로 습도 높은 찜통더위가 또 찾아올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에 시민들은 공항으로 더위를 피하고, 호텔을 열대야 쉼터로 빌린 자치구도 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행객이 사라진 한적한 공항 한켠에 시민들이 TV를 보고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낮잠을 청하거나 활주로를 내려다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공항 피서객
- "지금 노인정, 경로당 문 닫았잖아,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기 무료하니까 구경하러 왔지."
서울의 한 자치구는 숙박업소와 연계해 취약계층을 위한 열대야 쉼터를 마련했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전국에 연일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이처럼 숙박업소가 어르신들을 위한 폭염 쉼터로 탈바꿈했습니다."
▶ 인터뷰 : 황호대 / 서울 한강로3가동
- "무더위에 어디 갈 데도 없고 참 막막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시원하게 눕고 싶으면 누워서…."
서울 노원구의 한 산책로에는 생수를 넣어놓은 냉장고가 생겨 시민들의 더위를 달래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동물도 지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반달곰 가족은 짜릿한 냉수마찰에, 코끼리 모자는 따가운 햇볕을 막아 주는 황토 찜질에 푹 빠졌습니다.
물개들은 사육사가 던져주는 얼린 생선으로 잠시나마 더위를 잊어봅니다.
오늘 낮 전국의 최고기온은 경기도 안성에서 관측된 37.7도, 폭염일수가 평년 기록을 훌쩍 넘어선 지역도 여럿 있습니다.
태풍 '인파'와 '네파탁'은 소멸 단계고,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예상돼 다음 달 7일까진 습도 높은 찜통더위가 찾아올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이동학·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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