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에 국내 최대 체험형 테마파크 관광단지가 조성된다.
여수챌린지파크관광(주)는 6일 "여수시 화양면 나진리 일대 51만㎡ 부지에, '챌린지 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을 가진 챌린지 파크 조성사업은 7000억원을 투입, 오는 2025년까지 완공된다. 3단계로 조성되는 챌린지 파크는 우선 내년 9월 완공되는 루지(RUGE)다. 루지는 동력장치 없이 특수 제작된 카트를 타고 땅의 경사를 이용해 트랙을 달리는 놀이시설이다. 2개 코스에 길이가 2㎞에 달한다.
2단계로 숙박시설이 2023년 완공된다. 프랑스 아크로 그룹이 운영하는 반얀트리 호텔이 들어선다. 3층, 5층, 10층짜리 건물로 조성되는데 풀빌라하우스, 아트빌리지, 드림하우스 등 단독형 숙박시설이 주로 건립된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관광객들의 공간 확보와 여수 지형 특성을 이용한 바다의 경관과 조망권을 우선 고려해 설계된 것이다.
2025년까지 조성되는 3단계에는 청소년 수련원, 전망대, 공원, 산책로, 요트장은 물론 프리미엄 아울렛도 유치할 계획이다. 윤중섭 챌린지파크 대표이사는 "관광단지 지향점은 모험과 도전, 편안한 휴식을 한번에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하는 것"이라면서 "전체부지의 55%가 숲으로 조성돼 친환경 관광개발 모델로도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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