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신 접종 황당 실수…정량 절반만 주사, 엉뚱한 백신 접종
입력 2021-06-12 19:20  | 수정 2021-06-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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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인천의 한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자들에게 정량의 절반 정도만 투약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북 부안에서는 5명에게 얀센 백신을 정량보다 5∼6배 이상 투여하기도 했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의 한 병원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투약 정량을 지키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해당 병원은 정량인 0.5㎖를 다 채우지 않고, 0.25~0.3㎖만 투약했습니다.

병원 측은 접종자들에게 "절반 정도만 맞으면 이상 반응이 적다"고까지 설명했습니다.

접종자 중 40여 명이 이런 일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부분 만성질환자입니다.


관할 구에서는 질병청의 지침상 백신을 다시 접종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인천 남동구 보건소 관계자
- "유선으로 질병청에 질의를 한 거고요. 정량이 0.5㎖잖아요. 절반 이상 접종된 경우에는 재접종하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에 추가 접종은 (하지 않는)…. "

하지만 정량을 의도적으로 위반한 점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 병원과 위탁 계약을 해지한 뒤 접종 예약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경남 진주의 한 의원에서는 얀센 백신을 신청한 50대 여성에게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접종 후 통증을 느낀 50대 여성 예비군 A씨가 "얀센 백신은 다른 백신보다 아프냐?” 물었더니,

"투약 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다행히 A씨는 건강상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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