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안면도 폐염전과 폐목장 부지를 활용해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가 들어섭니다.
오늘(10일) 충남도와 태안군, 태안안면클린에너지 등은 국내 최대 발전용량인 300㎿ 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태안 안면 지역상생형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태안안면클린에너지는 안면읍 중장리 일원 2970천㎡ 규모의 폐염전 폐목장 부지에 발전소 설치면적이 2479천㎡에 이르는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올 하반기 착수해 2022년 하반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25년간 7천200GWh 전력을 생산하게 됩니다.
태양광 발전소는 내년 하반기 상업 운전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공사에 들어갑니다.
이번 사업은 신한금융그룹이 금융 조달을, 두산중공업이 EPC(설계 조달 시공)와 지역업체 상생 협력을, 한국서부발전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 및 발전소 운영 관리(Q&M)를, 랜턴 A&I가 사업 기획 총괄을 각각 담당합니다.
충남도와 시행사는 발전소 건설 공사비의 30% 이상(1천억원)을 지역 업체에 할당하고, 건설 인력을 뽑을 때 지역 주민들을 우선 고용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오는 2032년까지 도내 석탄화력발전소 12기를 순차적으로 폐지하고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태안에 들어서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가 지역 주민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태안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지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대체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시설이 태안에 들어설 계획"이라며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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