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미국의 제약사 모더나가 한국 자회사 설립을 위한 채용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더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임원급 인사인 제너럴 매니저(General Manager, GM)와 약물의 이상반응 등을 모니터링하는 약물감시(Pharmacovigilance, PV) 분야의 디렉터를 모집한다고 공고를 올렸습니다.
특히 PV 디렉터를 뽑는 채용공고에는 제목에서부터 '모더나 한국'(Moderna South Korea)이라고 명시했습니다.
또한 본문에서도 업무를 담당할 곳을 모더나의 한국 자회사(Moderna's subsidiary in South Korea)라고 표현해 자회사 설립을 공식화한 셈이 됐습니다.
그러나 제약업계에서는 모더나가 구체적으로 어느 시점에 국내에 진출할지, 어느 정도의 조직을 꾸릴지는 물론 백신 위탁생산(CMO)을 맡길지, 맡긴다면 어떤 형태가 될지에 대해서 단언하기는 힘들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달 15일 두 번째 백신데이에서 한국과, 일본, 호주 등에 자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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