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암살하겠다는 협박글이 올라오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어제(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월 7일 오세훈을 암살하겠다'는 제목의 글과 함께 검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암살 실패 시 대비책도 마련했다"며 "우리를 방해하는 자도 죽을 것이다" 등의 거친 표현을 사용하며 오 후보를 위협했습니다.
이에 오늘(7일) 용산경찰서는 해당 글과 관련해 "현재 글을 올린 사람을 추적하고 있다"며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글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은 얼른 잡아야 한다", "해외 vpn 등을 이용해 글을 썼다면 잡기 어렵겠지만 꼭 검거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재·보궐 선거일인 오늘(7일) 서울에서는 투표와 관련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아현동의 한 아파트 투표소에서 투표함에 부착된 특수 봉인지를 떼어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50대 남성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봉인지가 제대로 부착돼 있는지 확인하려다 떼어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마포서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후 2시 기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42.9%로 야권 우세지역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초구가 투표율 47.2%를 기록해 서울 25개구 중 1위였고, 송파구가 45.0%로 2위, 강남구가 44.7%로 뒤를 이었습니다.
※ 오늘 저녁 7시 특집 MBN 종합뉴스 ‘민심의 선택 1부’가 방송됩니다. 저녁 8시 15분에는 <서울·부산 시장 MBN ARS 출구조사 발표> 가 생중계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youchea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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