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신규확진 600명 넘어…거리두기 2.5단계 가나

6일 오후 9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미 600명을 넘어섰다. 600명대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월 18일 621명 이후 48일 만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405명, 비수도권이 201명으로 총 60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30명보다 176명 더 많은 것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3시간이 더 남은 만큼 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많게는 7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06명→551명→557명→543명→543명→473명→478명을 기록해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가 500명대로 불어났다. 이는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적용 기준을 웃도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현행 거리 두기 단계를 오는 12일 0시부터 상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방역당국은 다음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9일 발표할 예정이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cap@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