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과천청사에 있는 방위사업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6일) 국방부와 방사청에 따르면 전날 방사청 간부 1명이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는 지난 2일까지 정상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염 경로 및 역학 관계는 조사 중입니다.
이로써 방사청은 지난달 30일 이후 전날까지 확진자가 총 3명이 됐습니다.
방사청의 경우 현재 정부과천청사 내 3동과 4동 등 두 개 건물에 입주 중으로, 최근 확진된 3명 모두 3동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방사청은 3동 근무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중이며, 3동에 집무실이 있는 강은호 방사청장도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만 강 청장의 경우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방사청은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방사청 추가 확진자 외에 경기 성남 육군 상근예비역 병사와 국직부대 군무원도 추가 확진돼 군내 누적 확진자는 667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2단계를 적용 중인 군내 거리두기 조정 여부와 관련, "군내 (거리두기) 상향 조정 검토와 관련해서는 정부 지침에 따라서 국방부도 상향을 검토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6월로 예정된 군 장병들의 백신접종과 관련해서는 "보건당국과 시기가 결정되면 바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게끔 장관도 특별 지시를 했다"며 조만간 세부 일정이 수립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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