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 39)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 1심 재판 선고가 나옵니다.
이날 오후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에서 휘성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향정)에 대한 선고 공판이 개최됩니다. 지난 1월 19일 열린 1심 공판에서 검찰은 휘성에세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어 최종 선고 형량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휘성은 향정신성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프로포폴을 구매한 혐의를 포착해 기소 의견을 담아 지난해 4월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후 대구지방검찰청은 휘성과 그의 지인 전모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향정)로 지난해 8월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휘성은 2011년부터 2013년 초까지 서울 강남 일대 피부과 등 여러 곳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2013년 군 복무 당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그해 7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방송인 에이미가 휘성과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했었다고 폭로하면서 과거 프로포폴 혐의가 은폐됐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고, 이후 지난해 3월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 달 뒤인 4월에도 광진구의 한 호텔 화장실에서 수면유도 마취제류 약물을 투약한 상태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누리꾼들이 비판을 사기도 했습니다.
당시 휘성은 수면유도마취제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약물이 마약류로 분류된 것은 아니라 참고인 조사 후 귀가 조치됐습니다.
앞서 휘성에게 프로포폴을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 2인은 실형을 선고받은 상태입니다. 동종 범죄 전과가 없는 휘성에 대해 재판부가 어떤 판결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한편, 휘성은 2002년 1집 앨범 'Like A Movie'로 데뷔해 '안 되나요',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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