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리, 미혼부에 '남몰래 선행'…"아이 돌봐주겠다 자처"

배우 김혜리가 남몰래 미혼부를 도운 사실이 알려져 화제입니다.

이런 사실은 한국미혼부가정지원협회 대표 김지환씨의 인터뷰가 오늘(30일) 조선일보에 소개되면서 알려졌습니다.

김지환씨는 미혼부로 딸 사랑이를 키운 사연을 언급하며 김혜리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홀로 아이를 키우며 아기띠를 한 채로 청소하고 유모차 끌고 택배 일을 하는 등 힘든 상황 속에서 경제활동을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또 미혼부 홀로 아이의 출생신고를 하지 못해 1인 시위를 하기도 했다고 토로했습니다.

김혜리와의 인연은 바로 그때 시작되었다고 그는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김혜리씨가 거리에서 1인 시위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일면식도 없는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는 것입니다.

김지환씨는 "김혜리씨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아이를 돌봐주겠다고 자처한 덕분에 생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한편 1988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얼굴을 알린 김혜리는 이후 드라마 `태조 왕건`, `신돈`, `장미의 전쟁`, `최강 배달꾼`, `비켜라 운명아` 등에 출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