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20일 전국 9개 시·도 162개 학교에서 등교수업이 불발됐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등교 수업 중단 학교는 전날 130곳에서 32곳 더 늘어 9월 18일(7천18곳) 이후 두 달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2주 남긴 상황에서 코로나19 대규모 유행 조짐을 보이며 학교를 위협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47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43곳으로 뒤를 이었다.
전남 20곳, 경북·강원 16곳, 경남·충북 각 8곳, 충남 3곳, 인천 1곳에서도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못했다.
순차적 등교수업이 시작된 지난 5월 20일 이후 전날까지 코로나19에 걸린 학생은 누적 952명이다. 이는 하루 전보다 29명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교직원은 4명 늘어난 180명으로 집계됐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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