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20일 위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지난 13일 건강검진 과정에 이상 소견이 발견돼 정밀 검사에서 위암 조기 진단을 받았다. 이에 지난 19일 지역 모 병원에 입원해 이날 오전 수술을 받았다.
수술 집도의는 "다행히 초기에 발견됐고 수술은 잘 진행됐다"면서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앞으로 6∼7일간 치료 경과를 지켜본 뒤 퇴원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원 전 권 시장은 시청 일부 간부들에게 "코로나19 방역 대응과 국비 예산 확보, 김해 신공항 백지화 논란 등 산적해 있는 현안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기에 시민들께 염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하루빨리 회복해 일상으로 돌아가 시정을 챙기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에서는 환자 안정과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면회와 언론취재 금지를 요청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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