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전보다 191명 늘어 누적 2만813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이후 엿새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9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62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최근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병원·요양시설뿐만 아니라 직장, 학교, 지하철역, 카페,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 공간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이전까지 수도권에 집중됐던 집단 감염 사례가 강원, 충남, 전남 등 비수도권으로도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74명, 경기 36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113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세 자리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3일(121명) 이후 21일만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이 2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남 9명, 충남 7명, 광주 5명, 경남 2명, 대구·세종·제주 각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전날(15명)보다 14명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5명은 경기(11명), 인천·충북·충남·경남(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8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3%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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