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일주일간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는 날이 4일이나 지속되고 있다"며 "직장과 학교, 모임,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근 1주일간 지역발생 확진자가 100명을 넘은 날은 3차례(6일 117명, 8일 118명, 11일 113명)로, 이날도 100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강 1총괄조정관은 "해외를 통한 위험 요인도 여전하다"면서 "이러한 확산세가 계속되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언제든지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다. 긴장감을 유지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장기화하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수칙을 일상화하는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이 가장 효과적인 방역 수단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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