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해수욕장이 '코로나19 방역관리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됐다.
11일 강릉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지난 4일 평가위원회를 열고 경포해수욕장을 코로나 방역 우수 해수욕장으로 꼽았다. 해수부는 매년 해수욕장 시설 관리, 안전, 이용객 만족도 등을 평가한다. 올해는 코로나 방역 관련 평가항목을 별도로 마련했다.
경포해수욕장은 1.8㎞ 백사장 전 구간에 방역 울타리와 12개의 출입구를 설치 운영했다. 출입구별로 발열검사와 전자출입명부 작성 등이 이루어졌다. 또 드론을 활용해 해수욕장 내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에 대한 감시 및 홍보가 병행됐다. 이는 BBC 등 해외 언론에서 우수한 한국 해수욕장 방역사례로 소개됐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강릉시민의 수고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며 "포상금 100만원은 연탄나누기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릉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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