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불륜설, 추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 등을 온라인에 게시한 인터넷 카페 운영자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인터넷 카페 운영자 A씨를 지난달 28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경찰에 출석해 피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추 장관 측은 지난 3월 서울 관악경찰서에 온라인 상에 불륜설 등을 유포한 19명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다.
이 중 9건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수사가 종결됐고 나머지 10건은 피의자 주거지에 따라 관할 경찰서로 사건이 이첩됐다.
추 장관 측은 지난 3월 광진경찰서에도 인터넷 불륜설 등을 올린 4명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현재 이들 4명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해당 수사에 대해서는 "게시글 작성자의 신원 확인이 늦어지고 있어 피고발인 특정도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추 장관 아들 측이 부대 배치 청탁을 했다'고 언급한 2017년 당시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 이철원 예비역 대령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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