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늘(4일) 성남 등 도내 일부 시만 도입된 지역화폐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을 내년 상반기 중 도내 시군 전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모바일 지역화폐 결제시스템 진행 상황을 묻는 질의에 "현재 준비하고 있다. 기술적인 준비들은 아니고, 정책적 판단이 필요한 사항이라 오래 걸리고 있다"며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지역화폐를 발행 중인 도내 31개 시군 중 성남·시흥· 김포 등 3개 시만 QR 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는 모바일 지역화폐 결제시스템이 도입돼 있고 나머지 시군에는 아직 이런 결제시스템이 도입돼 있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도는 지역화폐 이용자와 가맹점 편의 등을 고려해 연말까지 모바일 지역화폐 결제시스템 도입 방식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현재 성남 등 3개 시가 도입한 방식, 휴대전화 단말기와 결합한 삼성페이와 같은 MST(기존 신용카드 단말기를 통한 결제가 가능한 방식) 방식,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을 놓고 검토 중입니다.
도입 방식이 결정되면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관리 대행업체인 코나아이 플랫폼에 연동되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한 뒤 내년 상반기 중 28개 시군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도 관계자는 "이용자와 가맹점, 플랫폼 대행사 모두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도입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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