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총장 김중수)는 4일 교내 캠퍼스라이프센터 비전홀에서 개교 38주년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윤대원 일송학원 이사장과 김중수 총장, 교직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중수 총장은 축사에서 "과거의 영광에 머물러 있기보다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한림대가 되도록 다같이 열심히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올해 '자랑스러운 Hallymer 상'은 김형수(의학과 88학번) 한림대성심병원 교수가 받았다. 이 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업적을 쌓아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한림대의 명예를 높인 교직원 및 동문에게 주어진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폐 손상 환자에 대해 국내 최초(세계 9번째)로 폐 이식 수술을 성공한 인물이다. 김 교수는 "소생이 어려운 환자들을 많이 살리고자 흉부외과 전문의가 됐다"면서 "좋은 의사, 실력있는 흉부외과 의사가 되고자 하는 꿈이 실현돼 이 같은 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1000만원 이상 누적 기부를 한 허선 의학과 교수에게도 감사패가 수여됐다. 또 20년 장기근속 교직원, 공로직원, 학교를 빛낸 학생 등에게 표창장이 전달됐다.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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