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자대학교(총장직무대리 김진우)는 6일 대강의동 204호에서 학내 인문과학연구소 지역문화연구센터 주관으로 '남북 상호 이해와 문화교류'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덕성여대 창학 100주년을 기념해 남북한 화해 협력의 시대에 대비하고 새로운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에는 독일, 일본, 중국, 한국 등 4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자와 연구자 20여 명이 남북 상호 교류와 문화적 동질성 회복을 위한 학문적·정책적 방향에 관해 논의한다.
국내 학자들은 북한의 미술과 문화재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남북 간 동질성 회복과 관계 개선에 대해 발표한다. 박지연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원은 '開京과 江都로 간 고려청자', 최성은 덕성여대 교수는 '북한 소재 고려시대 불교조각의 연구현황'을 발표한다.
황정연 문화재청 학예연구사는 북한 화가 리재현이 편찬한 '조선력대미술가편람'을 중심으로 삼국시대부터 근대기에 이르는 역대 서화가 작품에 대한 남북한 학계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이귀영 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소장은 '남북한 무형문화재 교류 방안'을 주제로 남북 간 동질성 회복과 관계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해외 학자들은 분단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과 앞으로의 평화구축 방안, 통일국가의 문화정책 사례를 발표한다. 볼프강 슈나이더 독일 힐데스하임대 교수는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콘셉트 : 독일연방의 문화정책'을 주제로 먼저 통일을 이룬 독일의 문화정책을 소개한다. 장경재 일본 히로시마대 교수는 '군항 도시 기억의 계승과 재생산 : 단절, 연속에서 평화로', 조민주 중국 저장대 교수는 '21세기 중국에서 바라본 한국과 북한의 미술'에 대해 발표한다. 발표 후에는 안병우 학교법인 덕성학원 이사장을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열리며 해외 학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발표와 토론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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