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후 부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어제(11일) 417명을 검사한 결과 1명(484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484번 환자는 475번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1차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자가격리 중이었는데, 최근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습니다.
475번 환자가 462번 확진자 접촉자이기 때문에 증상발현일 기준 '462번→475번→484번'으로 연쇄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건당국은 어제(11일) 확진 통보를 받은 483번 확진자가 지난달 29일∼지난 4일 경기도 파주를 방문한 뒤 증상이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483번과 파주에서 접촉한 2명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최초 감염자와 감염원은 역학조사를 더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보건당국은 덧붙였습니다.
가정 방문 주사와 관련해 어제(11일) 1명이 추가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이 나왔습니다.
평강의원 접촉자 중 격리 해제 전 검사 대상 305명을 모두 검사했지만, 추가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백양초등학교 연관 접촉자 43명도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부산 북구 만덕동 그린코아목욕탕과 현대스포렉스 관련 검사대상은 434명이며 이중 검사를 받은 285명은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나머지 149명은 검사 예정입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이 15% 안팎으로 여전히 높아 언제든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12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기 때문에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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