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범죄의 피해자 중 10대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범죄의 피해자는 지난해 5천762명으로, 2015년의 7천623명보다 24.4%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연령별로 따져 보면 20세 이하 피해자는 2015년 930명에서 지난해 1천178명으로 26.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불법 촬영 범죄 피의자 중에서도 10대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불법 촬영 피의자는 2015년 3천961명에서 지난해 5천556명으로 40.2%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19세 미만 소년범은 2015년 411명에서 지난해 922명으로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 의원은 "학교 내 불법 촬영 범죄가 증가하는 만큼 이를 차단하려는 조치와 함께 불법성에 대한 교육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불시에 충분한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불법 촬영 점검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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