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의 상생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동남권발전협의회가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동남권발전협의회는 행정안전부로부터 비영리 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 부산상공회의소 1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등 부·울·경 공동위원장 22명 가운데 14명이 참석했다. 동남권발전협의회 상임위원장을 맡은 전호환 전 부산대 총장은 "부산 울산 경남의 산·학·관·민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적인 분들이 발기인이자 공동위원장으로 한자리에서 중지를 모아 결의했고 이 모든 것을 민간이 주도했다는데 가능성과 저력이 있다"고 말했다.
동남권발전협의회는 "우리는 부산·울산·경남지역 산·학·관·민이 하나로 뭉쳐 수도권에 대응하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민간주도 광역협의체"라며 "부·울·경 행정협의체 및 경제계협의체와 더불어 상생발전을 위한 실질적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지난 14일 부·울·경 3개 지자체가 발표한 '동남권 메가시티(광역연합)' 발전 계획 추진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들은 법인화 이후 첫 번째 활동으로 24시간 운영 가능한 신공항 유치를 촉구하고 향후 활동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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