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내년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복합화' 신규사업으로 도내 13곳이 선정돼 국비 415억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생활 SOC 복합화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시설을 한곳에 모아 예산을 절감하고 주민도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입니다.
도서관, 체육·문화·건강센터, 어린이집, 육아·돌봄센터, 노인요양시설, 로컬푸드 복합센터, 주차장 등 2개 이상 시설을 하나의 부지에 복합시설로 건립하면, 각 사업에 대한 국비 보조율을 올려주는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내년 사업 선정에서 전남 13곳이 선정됐습니다. 순천시 원도심 문화 스테이션 사업은 지하 우수저류시설 지상 공간에 공영주차장·생활문화센터·가족센터·건강생활지원센터·로컬푸드 복합센터 등 5개 시설을 복합 조성합니다.
총사업비 220억 원을 투입하며 순천 원도심인 장천동 일대 낙후된 주차환경 개선과 문화공간 확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순천 여성문화회관을 리모델링해 작은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를 신설하는 사업도 함께 뽑혔습니다.
또 나주시 빛가람 혁신도시에 들어설 생활 SOC 복합센터는 어린이 특화 도서관과 다함께 돌봄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로컬푸드 복합센터 등 가족을 위한 맞춤형 복합플랫폼으로 조성해 혁신도시 정주 여건을 개선합니다.
해남과 진도에는 장애인·노약자 대상 건강관리, 여가 증진, 문화 향유를 위한 체육시설이 복합건물로 설립됩니다.
가족 특성에 맞는 상담·교육·돌봄 등을 통합 지원할 가족센터는 구례·고흥·보성·영암·무안·완도 등 7개 지역에서 돌봄센터 또는 도서관과 함께 건립됩니다.
곡성 석곡학당 생활 SOC 사업, 신안 다목적 공공도서관 건립 사업 역시 면 단위 농촌·도서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를 위해 도서관과 돌봄센터 등을 복합화합니다.
조대정 전남도 예산담당관은 "전국 시도 중 두 번째로 많은 사업비를 확보했다"며 "내년에도 지역에 필요한 복합시설을 적극 발굴해 사업비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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