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프로포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기획사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부장검사 원지애)는 지난 15일 김모 대표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서울 강남구 한 성형외과에서 불법으로 프로포폴을 수십차례 투약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성형외과는 유명 연예인과 재벌가 인사에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병원장이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검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김동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혐의사실을 다투고 있으나 범행내용, 수사경과, 확보된 증거관계, 피의자의 주거 및 직업이 일정한 점 등에 비춰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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