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플루엔자 유행과 겨울철을 고려해 늦어도 11월 전까지 현재 3단계로 나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개편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화상회의를 통해 "거리두기 단계는 동절기 11월 이후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핵심 기준 중 하나"라며 "그전까지 발표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현재 3단계로 구성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과 단계별 조치 등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생활방역위원회 등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거리두기 단계 기준 및 조치 등을 조정하기로 했다.
대부분 권고 수준인 생활방역 1단계 의무를 부여해 생활방역 수준을 강화하고 2~3단계 기준 상향과 함께 단계 세분화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추석 때 진행될 거리두기 조치에 대해서는 다음주 중 발표할 예정이지만 단계 조정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과 몇 차례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수도권은 지난 8월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이어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이어 27일까지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상태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는 2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효된다.
20일까지로 예정된 수도권 이외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여부는 이번 주말께 발표한다.
추석 연휴부터 시작되는 특별방역기간 전까지 1주간 단기 대책이 골자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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